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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9 (목)

자동차 할인 경쟁부터 ETF 자금 유입, 민영경제 법제화까지 ‘활기찬 중국 경제’ 부각

내수 부양과 금융 안정 강조한 5월 6일 중국 주요 증권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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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지엠뉴스] 6일 중국의 대표적 증권·경제 매체들은 노동절 연휴를 지나며 본격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든 소비 시장, 자금이 유입되는 증시, 민영경제 활성화 법제화 등 내수와 금융 안정 강화를 주요 이슈로 보도했다.

 

중국증권보는 ‘메이데이’ 연휴 동안의 자동차 시장 현황을 심층 취재하며, 베이징과 항저우 등지의 자동차 판매점들이 최대 5만 위안의 종합 할인, 무료 운전자 보조 시스템, 무료 충전 서비스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소비 진작과 차량 재고 해소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활력 회복을 뚜렷이 보여준다.

 

같은 지면에서는 중국전력투자공사(국가전력투자공사)의 계열사인 전력투자에너지(002128)가 5일 저녁 내몽골 백인화석탄화력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실렸다. 이 인수는 주식 발행과 현금 지급 방식을 병행하는 대규모 자산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에너지 분야 국유자산 통합의 본격화로 풀이된다.

 

상하이증권보는 올해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기업의 70% 이상이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들이 GDP와 제조업 총이익에서 각각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상장기업들이 중국 경제의 ‘안정추’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증시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시킨다.

 

이와 함께 노동절 연휴 기간 다양한 지역에서 펼쳐진 관광·소비 현장을 소개하며, 인바운드 관광이 활성화되고 ‘여행+공연’이라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칭다오, 충칭, 달리 등 전국 각지에서 체험형 여행이 인기를 끌었으며, 문화와 관광의 융합이 각 도시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상반기 ETF 상품을 통한 자금 유입도 두드러졌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1~4월 ETF 순청약액은 1,700억 위안에 달하며, 신규 출시된 ETF 상품 수는 160개 이상, 발행 규모는 1,000억 위안에 육박했다. 전체적으로 ETF를 통한 유입 자금은 2,700억 위안에 이르며, 이는 시장 안정화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타임즈는 노동절 연휴 소비가 중국 경기 활력 회복의 지표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소매 및 요식업체 매출은 연휴 기간 중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문화 및 관광 소비는 특히 두드러졌다.

 

국제 금융 이슈로는 5월 4일 밀라노에서 개최된 제28차 ASEAN+중국·일본·한국(10+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가 실렸다. 이 회의에서 중국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개선과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를 강조하며, 아세안 및 한일과의 경제 연대를 확대할 방침을 밝혔다.

 

증권일보는 5월 증시가 기술주와 소비주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증권주 역시 점차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A주 상장기업 40여 곳이 홍콩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점도 짚으며, 자본시장 글로벌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전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베이징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연휴 기간 동안 활발히 이뤄졌고, 중고주택 시장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규 주택은 방문자 수가 꾸준하고, 할인 마케팅이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세기비즈니스헤럴드는 톈진시 시장감독국이 데카사메타손 원료 가격 담합 혐의로 제약사 3곳에 총 3억 2,500만 위안의 벌금과 몰수를 부과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는 반독점법 위반 사례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규제 강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퍼스트파이낸셜과 경제정보일보는 5월 1일부터 시행된 ‘사경제진흥법’에 주목하며, 이는 중국 민영경제 역사상 최초의 기본법으로, 민간기업의 법적 안정성을 보장하고 투자 심리를 강화할 핵심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 법은 민영경제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민간 부문을 중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국제 금 시장에 대한 보도도 이어졌다. 금 가격이 온스당 3,300달러를 돌파하며 1분기 동안 역대 최고치를 20차례나 경신한 가운데, 금 ETF 투자 수요는 170% 증가해 총 551.9톤을 기록했다. 이는 금 보석 수요는 감소했지만, 안전자산으로서의 투자 수요는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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