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화웨이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인 근접패키징광학 표준 구축에 착수하며 초고속 광인터커넥트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중국 이동통신연구원과 바이두, 징둥클라우드 등 2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면서 중국 AI 연산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도 힘이 실렸다. 10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화웨이 컴퓨팅은 전날 글로벌컴퓨팅연맹이 지도하고 오픈AI인프라 커뮤니티가 주최한 ‘슈퍼노드와 GW급 AIDC 기술 포럼 및 오픈AI인프라 커뮤니티 반기 업무회의’에서 오픈 NPO 프로젝트를 공동 출범시켰다. 화웨이는 중국 이동통신연구원, 징둥클라우드, 바이두, 중국전자기술표준화연구원 등 산업망 파트너 20여 곳과 함께 중국 첫 NPO 광인터커넥트 MSA를 발의했다. NPO는 근접패키징광학 기술을 뜻하며, MSA는 여러 공급사가 같은 규격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정하는 다중공급자 협약이다. 화웨이가 겨냥한 지점은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병목이다. 대형 모델 훈련, 슈퍼노드, 초대형 지능형 연산 클러스터가 빠르게 늘면서 서버와 GPU, 스위치 사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에는 더 높은 대역폭과 낮은 지연, 낮은 전력소모가 요구된다. 기존 탈착식 광모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로봇 산업이 세계로봇컨퍼런스 사상 최대 규모의 전시를 앞세워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드러낸다.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에서 중국이 세계 시장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면서 산업용 로봇과 핵심 부품, 응용 서비스까지 성장 축이 넓어졌다. 7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026 세계로봇컨퍼런스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3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고 전시품은 2000개를 넘을 예정이다. 현장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제품만 150개 이상으로 잡혔다. 중국전자학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인 자오윈펑은 올해 컨퍼런스가 유엔산업개발기구, 국제로봇연맹, 세계엔지니어링기구연맹, IEEE 로봇 및 자동화 학회 등 30여 개 국제기구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포럼 연사의 30%는 해외 인사로 구성됐다. 참가 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36% 늘고, 전시품과 신제품 공개 수는 각각 27%,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로봇컨퍼런스의 외형 확대는 중국 로봇 산업의 성장 속도와 맞물린다. 중국전자학회 회장 쉬샤오란은 중국이 13년 연속 세계 최대 산업용 로봇 시장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국내 브랜드 점유율은 50%를 넘어섰고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리튬 산업이 수요와 정책이라는 두 축의 호재를 동시에 맞이했다.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탄산리튬를 국가 전략비축 품목에 포함한 데 이어 중국 리튬 기업들의 실적도 급격히 개선되면서 투자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리튬 가격 상승과 배터리 생산 확대가 맞물리면서 중국 증시에서는 리튬 광산부터 리튬염, 배터리 소재까지 산업 전반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물자청(DLA)은 향후 5년간 배터리급 탄산리튬을 전략비축하기 위한 구매 입찰을 시작했다. 미국이 리튬을 국가 안보 차원의 전략 비축자원으로 대규모 확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입찰 규모는 최대 배터리급 탄산리튬 1만6167톤이며 계약 규모는 최대 3억달러(약 4090억원)에 이른다. 첫해에는 약 3657톤을 구매한 뒤 이후 구매량을 단계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중국 업계는 이번 조치를 단순한 단기 수요 확대보다 미국 핵심 광물 확보 전략이 실제 구매 단계로 진입했다는 상징적 의미로 해석했다. 실적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중국 리튬염 생산업체인 야화그룹(雅化集团·002497)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11억~13억위안(약 2110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화웨이가 AI 반도체의 차세대 설계 전략인 '타오정률 2.0'을 공개하고 기린 프로세서와 승텅 AI 플랫폼의 중장기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다. 신호 전달 시간을 줄이는 새로운 설계 개념을 앞세워 3D 적층과 광인터커넥트 기반의 반도체 진화 방향을 구체화했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 반도체를 총괄하는 허팅보는 지난 3일 중국과학원 논문 공개 플랫폼 차이나아카이브(ChinaXiv)에 '다계층 전자시스템을 위한 시간 축소 이론' V2 논문을 공개했다. 지난 5월 발표한 V1을 보완해 실측 데이터와 공정 기술, 기린 프로세서와 승텅 AI 플랫폼의 발전 계획을 대폭 추가했다. 타오정률은 트랜지스터 크기를 줄이는 기존 무어의 법칙 대신 신호 전달 시간을 의미하는 시간 상수(τ)를 지속적으로 단축하는 방식을 핵심 개념으로 제시한다. 이를 위해 3차원 로직 폴딩(Logic Folding), 통합 버스(Unified Bus), Hi-ONE 광인터커넥트 기술을 결합해 칩부터 시스템까지 성능과 전력 효율을 함께 높이는 구조를 제안했다. V2에서는 3차원 적층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공정 조건도 구체화했다. 새롭게 제시한 기어비(Gear Ratio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전력 제어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리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병목 구간을 바꾸고 있다.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에 이어 전력반도체와 아날로그 칩까지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수요가 강한 상류 공정 기업의 협상력이 커졌다. 29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아날로그 반도체와 전력반도체 기업 20곳 안팎이 오는 7월 1일부터 새 가격표를 적용한다. 업계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나눠 가격을 올리는 계단식 조정 양상을 보였고, 일부 업체는 수주잔고와 생산능력 가시성이 함께 높아졌다고 밝혔다. 전력반도체 지수도 이날 오전 장에서 2.80% 상승하며 가격 인상 기대를 반영했다. 독일 전력반도체 기업 인피니언(英飞凌·IFX·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은 일부 제품 가격 조정을 고객사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피니언은 에너지, 원재료, 운송 서비스 비용이 계속 오르면서 원가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중국 업체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섰다. 중국 전력반도체 기업 훙웨이커지(宏微科技·688711·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26일 투자자 교류회에서 올해 3월 IGBT와 MOSFET 관련 제품
더지엠뉴스 구태환 기자 | 중국이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 20조위안(약 3800조원)을 투입해 신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비화석 에너지를 전력 공급의 중심으로 올리고 전력망과 수소, 인공지능 연계 에너지 산업까지 동시에 육성하는 대규모 투자 청사진이 공개됐다. 29일 중국 중앙정부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은 최근 '제15차 신형 에너지 시스템 건설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2030년까지 청정·저탄소·안전·고효율 에너지 체계의 기초를 완성하고 강력한 에너지 국가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종합 에너지 생산 능력은 표준석탄 환산 58억톤으로 확대된다.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은 25%까지 높이고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은 54억킬로와트로 늘린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 설비는 전체 발전 설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비화석 에너지 발전량도 전체 전력 공급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된다. 계획은 제14차 5개년 계획보다 한 단계 진전된 목표도 담았다. 단위 전력 생산량당 탄소 배출량을 10% 이상 줄이고 주요 산업에서 표준석탄 1억5000만톤 이상을 절감하는 신규 목표가 추가됐다. 종합 에너지 생산 능력과 비화석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겹치면서 전력반도체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 중국 전력반도체 기업들은 가격 인상과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지만 주문이 4~5개월 뒤까지 밀릴 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중국 관영 매체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전력반도체 업계는 올해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판매 현장에서는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의 한 전력반도체 제조기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생산라인을 2교대로 전환했지만 주문이 계속 늘면서 현재 수주 물량은 4~5개월 이후까지 예약이 끝난 상태라고 소개했다. 생산능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지만 신규 주문을 즉시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전의 한 AI 스마트하드웨어 제조기업도 전력반도체 확보 부담이 크게 커졌다고 전했다. 일부 핵심 부품은 추가 비용을 지급해야 공급받을 수 있으며 현금 결제가 요구되는 사례도 늘었다. 납기는 과거 8~12주 수준에서 최근에는 30주 안팎까지 길어졌다. 업계에서는 AI 연산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에너지차,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성장으로 전력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 제품 구매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메모리 산업의 입지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중국 증권시장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상무부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중국 메모리 기업 창신메모리(CXMT)의 메모리 반도체를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원가 상승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애플은 이번 주 메모리 가격 급등에 대응해 맥과 아이패드, 스마트홈 기기, 비전 프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회사는 지난달 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연말로 갈수록 심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품 가격 상승은 완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은 생산량 조정에도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플의 가격 인상이 기술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전자제품 수요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기술주에도 매도세가 나타났다. 미국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대형 공모펀드 운용사 풀골펀드가 7년 만에 수장을 교체했다. 운용자산이 사상 최대인 1조3814억위안(약 271조원)까지 늘어난 가운데 새로운 경영진이 대형 자산운용 시장 경쟁을 이끌게 됐다. 28일 중국 공시에 따르면, 풀골펀드는 페이창장 회장이 정년퇴직으로 물러나고 왕쑤룽이 지난 26일부터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공시했다. 천거 총경리는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새 경영진 체제를 구축했다. 페이창장은 2019년부터 7년 넘게 회사를 이끌며 운용 규모 확대를 주도했다. 그는 상하이완궈증권, 선인완궈증권, 화바오신탁, 화바오펀드, 하이퉁증권, 하이퉁자산운용 등 중국 금융권 주요 기관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은 뒤 풀골펀드를 이끌었다. 신임 회장 왕쑤룽은 풀골펀드 최대 주주 가운데 하나인 선완훙위안증권(申万宏源·000166) 출신이다. 1973년생인 그는 난징과 허페이 등 주요 영업점을 거쳐 장쑤지점 총경리, 전략기획본부장, 자산관리부문 총경리, 이사회 서기,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함께 경영을 맡게 된 천거 부회장은 2000년 풀골펀드에 합류한 대표적인 내부 출신 인물이다. 연구원과 펀드매니저를 거쳐 리서치 총괄과 부사장을 지냈으며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유럽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으로 중국산 에어컨 주문이 급증하면서 중국 가전업체들이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하기 시작했다.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유럽 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체들이 공급 부족을 빠르게 메우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가전기업 미데아(美的集团·000333)는 광둥성 순더 생산기지에서 휴대용 분리형 에어컨 '포르타스플릿(PortaSplit)' 생산라인을 24시간 운영하며 유럽 주문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생산된 제품은 중국-유럽 화물열차를 이용해 유럽 각국으로 신속히 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데아는 프랑스, 스페인, 독일, 영국 등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70% 이상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중국 경제매체 이차이는 그리전기(格力电器·000651)와 TCL테크놀로지(TCL科技·000100) 계열도 휴대용 에어컨 생산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연일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독일과 벨기에, 네덜란드는 6월 최고기온을 새로 기록했고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 사례도 증가했다. 유럽은 역사적으로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