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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6 (목)

중국 첫 ‘AI 에이전트 노트북’ 등장…단말 AI 전쟁 시작

클라우드 의존 탈피·로컬 실행 구조, PC 산업 새 분기점

 

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AI 기능이 PC 내부로 직접 들어오면서 기존 클라우드 중심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동시에 단말에서 AI를 실행하는 방식이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했다.

 

16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룽야오는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 시스템 ‘YOYO Claw’를 공개하고 이를 MagicBook 시리즈에 기본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출고 단계부터 AI 에이전트 기능이 내장된 형태로, 이른바 ‘양샤본’으로 불린다.

 

기존 AI 에이전트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해 사용자가 별도로 환경을 구축하고 비용을 감수해야 했다. 모델 호출 시 토큰 비용이 발생하고 데이터가 서버로 전송되는 구조는 소비자 확산의 핵심 장애 요인으로 작용했다.

 

룽야오는 이러한 구조를 단말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기능을 시스템 레벨에 내장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주샤’ 형태의 모듈을 사전 탑재해 사용자가 별도 설정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사용자는 단순히 대화 형태로 명령을 입력하면 내부적으로 문서 처리, 데이터 분석, 정보 검색 등 복합 작업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기존처럼 기능을 직접 조합할 필요 없이 시스템이 작업 흐름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해당 시스템은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구조를 적용해 기존 대비 약 50% 수준까지 연산 비용을 낮췄다. 반복 호출을 줄이고, 일부 작업을 로컬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해 불필요한 연산을 최소화했다.

 

데이터 보안 역시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룽야오는 사용자 핵심 데이터를 100% 단말 내에 저장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작업 수행 시 필요한 일부 정보만 선별적으로 활용하고 전체 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는 방식이다.

 

다만 기술적 한계도 존재한다. 고난도 연산의 경우 여전히 클라우드 의존이 필요하며, 단말 연산 능력만으로는 대형 모델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단말과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보안 문제 역시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가 시스템 권한을 확대할 경우 사용자 통제 범위를 넘어설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따라 일부 고위험 작업에는 추가 인증 절차를 요구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산업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칩 제조사들은 NPU 성능을 강화하며 로컬 AI 실행 능력을 핵심 경쟁 요소로 끌어올리고 있다. 인텔과 퀄컴 등 주요 기업이 이를 중심으로 제품 전략을 재편하는 흐름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유사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opilot+ PC를 통해 로컬 AI 기능을 강화했고, 구글은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경량 모델 기반 AI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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