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을 둘러싼 갈등이 온라인 공간을 넘어 한국기업불매 주장으로 번지고 있다. 공연장 내 촬영 문제에서 촉발된 논쟁이 외모와 문화, 역사 문제까지 얽히며 동남아 지역 연대로 확산되는 흐름이다. 23일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한국 제품 소비를 중단하자는 게시물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지난 21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데이식스 공연이 발단이었다. 일부 한국 팬이 반입이 제한된 촬영 장비를 사용하다 제지당하는 장면이 확산되면서 현지 팬들과의 충돌이 불거졌고,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감정적 대응이 이어졌다. 논쟁은 곧 상호 비난으로 번졌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한국 사회의 주거 환경과 성형 문화 등을 거론하는 표현이 등장했고, 이에 맞서 동남아 국가의 경제 수준과 인종을 비하하는 글도 올라오며 갈등이 증폭됐다. 이 과정에서 ‘SEAbling’이라는 표현이 확산됐다. 동남아시아와 형제·자매를 결합한 신조어로, 역내 이용자들이 집단적 대응에 나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포스트와 템포는 현지시간 21일 보도를 통해 한국기업불매 게시물이 늘고 있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일본 오카야마에서 열린 전통 알몸 축제에서 다수의 참가자가 쓰러지며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500년 넘게 이어진 행사에 1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군중 압박 위험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NHK에 따르면, 행사 도중 6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40~50대 남성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일본 오카야마 히가시구의 사이다이지 관음원에서 ‘사이다이지 에요’로 불리는 하다카 마츠리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통 속옷인 훈도시만 착용한 채 가로 4㎝, 세로 20㎝ 크기의 나무 부적을 차지하기 위해 한꺼번에 몰렸다. 이 축제는 무로마치 시대부터 이어져 온 행사로,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2016년에는 국가 중요 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됐다. 부적을 손에 넣으면 행운이 따른다는 믿음이 퍼지며 매년 대규모 인파가 몰려왔다. 소방 당국은 부적이 투하되기 직전 한 남성이 어깨 통증을 호소해 먼저 이송됐고, 이후 추가로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경찰과 소방, 민간 경비업체 인력 등 약 1150명이 배치됐지만 인파가 한쪽으로 쏠리며 혼잡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에도 참가자 1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춘절 이후 중국 증시에서 반복돼온 ‘계절적 자금 유입’ 패턴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과거 20년 통계와 정책 일정, 산업별 수급 구조가 맞물리면서 석탄·농림목어·국방군공이 단기 주도 업종으로 재거론되고 있다. 23일 중국 금융정보업체 동방차이푸 초이스데이터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25년까지 20년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춘절 이후 5거래일, 10거래일, 20거래일, 30거래일 기준 상승 확률이 각각 75%, 70%, 80%, 60%로 집계됐다. 상승 구간의 중위 수익률은 1.64%, 1.32%, 9.45%, 3.88%였다. 단기 변동성은 존재했지만 이른바 ‘춘계 소동’ 장세가 통계적으로 반복됐다는 점이 확인됐다. 최근 10년을 놓고 보면 춘절 이후 한 달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빈도로 상위권에 오른 업종은 석탄, 농림목어, 국방군공으로 분류됐다. 최근 2년 사이에는 컴퓨터 업종이 두각을 보였지만, 전통 에너지와 군공 업종의 계절적 강세 패턴은 여전히 유효한 흐름으로 분석됐다. 석탄 업종의 경우 2026년이 동력탄 신규 생산능력 집중 방출의 마지막 해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신규 광산 가동 상황을 반영하면 2026년 원탄 생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공모펀드 시장에 900억 위안(약 17조 1,000억 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이 대기하고 있다. 춘절 이후 거래 재개와 함께 상장 예정 ETF와 연말 설립 액티브 주식형 펀드들이 본격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에 들어가면서 A주 유동성이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23일 중국 증권타임스에 따르면, 말의 해 개장을 앞두고 시장에 유입되는 주요 공모 자금은 주식형 ETF와 신규 액티브 운용 펀드 두 갈래로 나뉘며 총 규모가 900억 위안을 넘어섰다. 첫 번째 축은 ETF다. 2월 14일 기준 상장 대기 중인 ETF는 3개로, 이팡다기금관리의 CSI 종합 배당성향 ETF, 화안기금관리의 CSI 비철금속 ETF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항셍 바이오테크놀로지, 비철금속 광업, 태양광, 전력망 설비 등 테마형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상장 완료 및 예정 ETF 9개 기준으로 약 30억 위안(약 5,700억 원) 규모 자금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투자자의 참여 비중이 높은 점도 특징이다. 일부 상품은 개인 보유 지분이 전체의 90%를 웃돌았다. 예컨대 항셍 바이오테크놀로지 ETF는 개인 투자자 보유 비중이 95% 이상으로 집계됐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이 인공지능을 차세대 국가 인프라로 규정하며 2026년 산업 전환의 구체적 경로를 제시했다. 기술 발전을 넘어 국제 질서, 산업 체계, 에너지 구조까지 포함한 10대 흐름이 공식 문건 형태로 공개됐다. 23일 KIC중국에 따르면, 중국 중앙방송총국은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2026년 인공지능 10대 트렌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인공지능 거버넌스 국제화, 연산 자원 집적화, 응용의 대중화, 멀티모달 기술 상용화, AI 네이티브 단말 확산, 체화지능 고도화, 산업별 전문 모델 세분화, 첨단기술 융합 가속, 에너지 부담 부상, 안전·보안 체계 정비를 핵심 축으로 명시했다. 보고서는 먼저 인공지능 거버넌스를 국제 협력의 중심 의제로 배치했다. 기술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공지능 발전 전략과 기술 표준을 둘러싼 국제적 논의가 가속되고 있으며, 공동 발전과 공공 인프라 공유를 기반으로 한 협력 메커니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발전 격차 해소와 기술 혜택의 확산을 위한 다자 협력 체계 구축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연산 인프라 확장은 두 번째 핵심 축으로 다뤄졌다. 대형 모델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초대
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일본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에서 17세기급 초대형 지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해저 단층에 축적된 변형이 과거 대지진 당시와 유사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호쿠대와 홋카이도대 연구진은 쿠릴해구 일대에서 규모 8~9급 지진이 약 400년 간격으로 반복됐다는 분석을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어스 앤드 인바이런먼트에 지난 14일 게재했다. 쿠릴해구는 태평양판이 오호츠크판 아래로 빠르게 밀려 들어가는 구조로, 과거에도 대형 지진과 쓰나미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지역이다. 연구진은 1611~1637년 사이 홋카이도 동부를 강타한 규모 8.8 수준의 지진을 마지막 사례로 추정했다. 당시 쓰나미는 해안선에서 최대 4㎞ 안쪽까지 침수 피해를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진은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네무로 해역 해저에 관측 장비 3기를 설치해 판의 움직임을 측정했다. 그 결과 태평양판과 육지판이 모두 서북서 방향으로 연간 약 8㎝씩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형이 17세기 이후 계속 축적됐을 경우 판 경계 이동 거리는 20.5~30m에 이를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미국 사법부가 행정부의 대중 및 주요 교역국 대상 관세 조치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 정부는 이를 계기로 일방적 관세 정책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추가 무역 압박 가능성까지 경계했다. 23일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23일 미국 연방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을 근거로 부과된 이른바 상호 관세와 펜타닐 관련 관세 등이 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해당 법률이 국가 비상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권한을 인정하더라도, 교역 상대국 전반에 포괄적 관세를 적용하는 방식까지 정당화하지는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형태의 일방적 관세 인상에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미국의 상호 관세와 펜타닐 관련 관세가 국제 무역 규칙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미국 국내법과도 충돌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무역전에는 승자가 없으며 보호주의는 어느 국가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중국 측은 반복된 경험을 통해 협력은 양국 모두에 이익을 가져오고 대립은 양측에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이 확인돼 왔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국이 관세를 유지하기 위해 무역 조사 등 대체 수단을 준비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수입품에 15%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며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미 연방대법원이 기존 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한 직후 정책 혼선이 겹치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재차 부각됐다. 신형 에너지 체계 구축과 반도체·AI·저공경제 등 전략 산업 이슈가 증시 핵심 테마로 떠올랐다. [글로벌관세]트럼프 전면 관세 15% 상향에 수출주 긴장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일괄 관세 인상 방침을 공식화하며 글로벌 교역 질서에 다시 긴장이 형성됐다. 현지시간 20일과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수입품에 대한 10% 관세를 즉시 시행하고, 이를 15%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파급 범위가 광범위하다. 특히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제조업과 전자, 자동차, 기계 업종에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중국 A주 시장에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이 감지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 인상이 실제 교역량 감소로 이어질지, 또는 협상 카드로 활용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연구진이 광섬유와 무선을 하나의 체계로 묶는 통신 시스템을 구현하며 6G 핵심 기술 장벽을 넘어섰다. 초광대역 집적광자소자를 기반으로 5G를 뛰어넘는 전송 성능을 실증하면서 차세대 통신 표준 경쟁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3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대학을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팀이 광섬유·무선 이기종 네트워크를 단일 시스템 안에서 통합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기존 광통신과 무선통신 사이에서 발생하던 ‘대역폭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초광대역 집적광자소자를 개발했다. 해당 소자는 다수 채널에서 초고화질 영상을 동시에 실시간 전송하는 실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전송 대역폭은 현행 5G 대비 10배 이상 수준으로 제시됐다. 이번 시스템은 광섬유와 무선의 이중 모드 전송을 단일 플랫폼 안에서 구현해 신호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전파 간섭 환경에서도 유무선 전환이 원활하도록 인공지능 신경망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특히 전체 시스템이 중국 자체 집적광학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됐다는 점이 강조됐다. 해외 첨단 반도체 의존 없이 핵심 부품과 설계를 자립화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5G 인프라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이 안과 수술 영역에 특화된 로봇 시스템 개발을 본격화하며 고난도 미세수술 분야에서 기술 자립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정밀 기계 제어를 결합한 수술 보조 체계가 임상 환경에 투입되며 의료 장비 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4일 KIC중국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망막 및 유리체 수술을 포함한 고난도 안과 시술을 지원하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수술 환경에서 안정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초미세 단위 움직임을 정밀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인공지능 기반 시각 인식 기술이 실시간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집도 보조 기능을 수행한다. 이 로봇 시스템은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손 떨림을 기계적으로 보정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인체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한 뒤 이를 역보정하는 방식으로 기구의 이동 오차를 줄이며, 망막과 같은 얇고 민감한 조직을 다루는 과정에서 정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수동 집도 방식과 비교해 일정한 궤적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으로 소개됐다. 영상 분석 기능은 또 다른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수술 현장에서 확보되는 고해상도 현미경 영상을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