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과 관련해 민간인 보호와 주권 존중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중동 전반으로 확산되는 군사 충돌 상황에서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외교 메시지다.
1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마오닝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해 다수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레바논의 주권과 안전은 침해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인의 생명과 재산은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를 통해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군사적 대응이 아닌 정치·외교적 방식으로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다.
미국과의 소통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중국이 전쟁 발발 이후 각국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충돌 억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지역에서의 임시 휴전을 계기로 갈등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란과 관련된 입장도 이어졌다. 중국은 조속한 휴전과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으며 중동과 걸프 지역의 안정 회복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이란 관세 조치에 대해서는 관세 전쟁에는 승자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중국 기업을 겨냥한 기술·검사 제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하는 조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중국 경제를 둘러싼 서방의 비판에 대해서는 정면 반박이 나왔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의 발전은 ‘기만’이 아닌 제도적 장점과 장기 정책의 연속성, 대규모 시장, 산업 체계, 인재 기반이 결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외교 일정과 관련해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전국정협 부주석 장신즈가 미얀마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 또럼 국가주석 겸 공산당 서기장의 방중 일정도 공개됐다.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포함해 리창 총리,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과의 회동이 예정돼 있다.
중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전략적 운명공동체로 규정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왕이 외교부장의 북한 방문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양측이 공통 관심 사안을 논의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