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내 한국 문화 콘텐츠 활동이 제약된 환경 속에서 한국 대형 기획사가 중국 플랫폼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진입 방식을 선택했다. 직접 진출이 아닌 합자 구조를 통해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다시 발을 들이려는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4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 중국 법인은 CJ ENM, 텐센트 음악·엔터테인먼트 부문 계열사와 함께 합자회사 ‘원시드(ONECEAD)’를 설립했다. 이번 합자사는 중국 내 선발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남성 아이돌 그룹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중국은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 이후 한국 연예인의 공연, 방송 출연, 콘텐츠 유통 전반을 제한하는 이른바 한한령을 시행해왔다. 이 조치로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중국 내 방영이 중단됐고, 다수의 K팝 아티스트 역시 중국 본토 활동이 사실상 막혔다. 글로벌 투어를 진행하는 일부 대형 아이돌 그룹이 중국을 일정에서 제외한 사례도 이러한 환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같은 상황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한국 아티스트의 직접 진출이 아닌 중국 현지 인재를 중심으로 한 아이돌 육성 모델을 선택했다. 합자사 원시드는 중국 오디션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의 중장기 과학기술 발전 전략을 총망라한 <과학기술 전망과 미래 비전 2049> 보고서가 공식 발표됐다. 이 보고서는 건국 100주년을 향한 국가 발전 목표와 맞물려 과학기술을 산업·경제·안보·사회 전반의 핵심 동력으로 설정하고, 향후 수십 년간 중국이 지향할 기술 진화 경로와 산업 구조 변화를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2일 KIC중국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단기 기술 유행이나 개별 산업 전망에 머무르지 않고 2049년까지의 장기 시계를 전제로 과학기술 혁신의 단계별 로드맵을 설정했다. 기초과학 역량 강화, 원천 기술 자립, 산업 전환 가속, 사회 시스템 고도화라는 네 개의 축을 중심으로 기술 발전과 국가 전략의 결합 구조를 명확히 했다. 보고서는 우선 기초과학을 모든 기술 도약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수학, 물리, 화학, 생명과학, 정보과학 등 핵심 기초 학문에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구축하지 않으면 전략 기술의 지속적 진전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단기 성과 중심의 연구 방식에서 벗어나 수십 년을 내다보는 대형 기초 연구 프로젝트가 국가 차원에서 추진될 필요성이 강조됐다. 원천 기술 분야에서는 반도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전고체 배터리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를 넘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부상하며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 수명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1일 KIC중국에 따르면,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해 화재와 폭발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이론적으로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구조를 갖는다. 이로 인해 전기차 주행거리 확대와 배터리 팩 설계 유연성이 커지고, 고온·저온 환경에서도 성능 안정성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의 종류에 따라 황화물계, 산화물계, 고분자계로 구분된다. 황화물계는 이온 전도도가 높아 고출력 전기차용 배터리에 적합하지만 수분에 취약하고 제조 공정 난도가 높다. 산화물계는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나 고온 소결 공정이 필요해 비용 부담이 크며, 고분자계는 공정 친화성이 높지만 상온 이온 전도도 개선이 과제로 지적된다. 기술 개발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기업과 완성차 업체들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연구와 파일럿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 구도를 도시 단위로 계량 분석한 ‘국제 과학기술 혁신센터 지수 2025’가 공식 발표됐다. 이번 지수는 국가가 아닌 도시권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비교하며, 글로벌 혁신 경쟁이 국가 단위를 넘어 초대형 도시권 간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분명히 드러냈다. 31일 칭화대 산업발전·환경거버넌스연구센터와 네이처 리서치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이번 지수에서 샌프란시스코·산호세 도시권이 종합 점수 10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은 과학센터 역량, 혁신 역량, 혁신 생태 세 부문 모두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원천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뉴욕은 종합 점수 87.10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과학센터와 혁신 생태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기록하며 금융, 미디어, 생명과학이 결합된 복합 혁신 구조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베이징은 종합 점수 85.19점으로 글로벌 3위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최상위권을 지켰다. 특히 베이징은 과학센터 부문에서 100점을 받아, 해당 항목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중국 도시권의 상승세는 웨강아오대만구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웨강아오대만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한 관계가 정상 외교의 연속적인 성과 속에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양국 최고지도자의 직접 소통을 계기로 정치·경제·인문 전반에서 협력의 동력이 재가동되고 있다. 26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매체 인민망 기고문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과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원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이후 시진핑 주석이 단행한 중대한 정상 외교 일정으로, 신시대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진전을 보여주는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경주는 중한 교류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도시로, 양국 간 우호의 흐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언급됐다. 시진핑 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점에 대해 한국 측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최고 수준의 예우로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경주 도착 당일 꽃바구니와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고, APEC 회의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직접 교류를 가졌다. 11월 1일 경주에서는 공식 환영 행사가 열렸다. 경주박물관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는 전통 복장의 의장대가 도열했고, 양국
더지엠뉴스 이대명 기자 | 중·일 관계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가 직접 나서 일본의 대만 관련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차 분명히 했다. 대만 문제를 둘러싼 발언과 대응을 단순한 외교 현안이 아닌 전후 국제 질서와 직결된 문제로 규정하며 한국 사회를 향한 공개 메시지를 내놓았다. 19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다이빙 대사는 지난 12일 한국 아주경제와 아주일보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여 국제 정의와 평화를 수호하자’는 제목의 기고문을 중국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발표했다. 다이빙 대사는 기고문에서 최근 일본 지도자의 대만 관련 발언을 두고 중국 내정에 대한 거친 간섭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을 정면으로 건드린 행위라고 규정했다. 대만은 분할될 수 없는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대만 문제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과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국가 통일을 어떻게 실현할지는 중국 인민 스스로의 문제로,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개입도 허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일본 지도자가 “대만 해협 유사 상황은 일본의 존립 위기”라고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일본의 현직 지도자가 공식 석상에서 대만 문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대만 문제를 겨냥한 일본 측 발언이 잇따르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다시 내놓았다. 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는 사설 성격의 칼럼 ‘종성’을 통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속적으로 내놓은 대만 관련 언급을 비판하며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 행위로 규정했다. 칼럼은 일본 정부 인사들의 표현이 전후 국제 구조를 흔드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이 이를 좌시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칼럼은 다카이치 총리가 국회 토론에서 사용한 법적 해석이 이미 확립된 역사적 근거를 외면한 채 특정 문서만을 근거로 내세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카이로 선언과 포츠담 선언, 항복문서 등 국제적 효력을 지닌 문건들이 대만 문제를 규정해 왔다며, 일본이 이를 외면하는 것은 기본 규범을 훼손하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맞물려 일본 외무성이 최근 중국을 방문했다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한 상황도 언급됐다. 칼럼은 양측이 외교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했지만 일본이 역사적 문서의 무게를 축소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다카이치 총리가 대만 해협 상황을 일본의 위기와 연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