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사전 프로그래밍 없이 스스로 판단해 테니스 랠리를 이어가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했다. 인공지능이 실시간 환경 인식과 동작 제어를 결합하며 인간 수준의 연속 동작 수행 능력을 확보한 사례가 공개됐다.
29일 KIC중국에 따르면 해당 로봇은 공의 속도와 회전, 궤적을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즉각적인 움직임을 생성했다. 별도의 동작 시나리오를 입력하지 않아도 상황에 맞는 대응을 반복하며 장거리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시각 인식과 강화학습 기반 제어 기술이 결합됐다. 로봇은 반복 학습을 통해 타이밍과 위치 조정을 최적화했고 동작 오류를 스스로 보정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유지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공의 움직임에 대응하면서 균형 유지와 팔 동작을 동시에 수행하는 점이 핵심 기술로 꼽혔다.
운동 제어 영역에서도 기술 진전이 나타났다. 상체와 하체의 협응 제어가 구현되며 이동과 타격이 자연스럽게 연결됐고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자세 보정이 이루어졌다. 이는 기존 산업용 로봇이 수행하기 어려웠던 복합 동작을 가능하게 만든 요소로 평가된다.
이 같은 기술은 단순 시연을 넘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물류와 제조 분야에서는 복잡한 환경에서의 작업 수행 능력을 높일 수 있고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도 인간과 유사한 상호작용 구현이 가능해졌다.
중국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핵심 부품인 감속기와 서보모터, 센서 기술이 동시에 발전하며 산업 생태계가 형성됐고 대형 기업과 스타트업이 경쟁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섰다.
AI 알고리즘과 하드웨어 기술이 결합되며 로봇의 자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인공지능이 단순 명령 수행을 넘어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까지 수행하는 구조로 진화하면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활용 범위가 넓어졌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