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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금)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중한 관계 상승 흐름 이어 더 큰 발전 추진”

정상 외교 성과·APEC 계기 협력 확대·15차 5개년 기회 강조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한 관계가 정상 외교의 연속적인 성과 속에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양국 최고지도자의 직접 소통을 계기로 정치·경제·인문 전반에서 협력의 동력이 재가동되고 있다.

 

26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중국매체 인민망 기고문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한국 국빈 방문과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원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이후 시진핑 주석이 단행한 중대한 정상 외교 일정으로, 신시대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진전을 보여주는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경주는 중한 교류의 오랜 역사와 문화가 축적된 도시로, 양국 간 우호의 흐름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언급됐다.

시진핑 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국빈 방문한 점에 대해 한국 측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최고 수준의 예우로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경주 도착 당일 꽃바구니와 지역 특산품을 전달했고, APEC 회의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직접 교류를 가졌다.

 

11월 1일 경주에서는 공식 환영 행사가 열렸다.

경주박물관에서 진행된 환영식에서는 전통 복장의 의장대가 도열했고, 양국 정상은 다보탑과 석가탑을 지나 회담장으로 이동하며 약 100분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중국과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이웃이자 상호 의존적인 협력 동반자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전략적 소통 강화, 호혜 협력 심화, 국민 감정 증진, 다자 협력 확대를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공식 일정 이후에는 소규모 친선 교류와 환영 만찬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중한 양국 사회 각계 인사들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정서적 공감을 나눴다고 전해졌다.

시진핑 주석은 APEC 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개방 발전과 공동 번영, 포용적 경제 세계화, 아시아태평양 공동체 구축을 강조했다.

 

“바람이 거셀수록 한 배를 타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발언은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고 다이빙 대사는 전했다.

중국이 내년 11월 선전에서 제33차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회의장은 박수로 가득 찼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전 APEC 회의의 성공을 기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방한 기간 중 부산에서 열린 중·미 정상회담도 주요 일정으로 언급됐다.

 

회담은 대국 관계의 안정과 국제적 신뢰 회복에 기여했으며, 한국 측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이빙 대사는 최근 한국 정부, 국회, 정당, 경제계, 언론, 싱크탱크 등과의 접촉을 통해 시진핑 주석의 방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여러 기관과 단체가 포럼과 행사를 통해 중한 관계 발전을 위한 제언을 내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한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양국 정상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대화와 신뢰를 강화하며, 이견을 관리해 선린우호와 협력 상생의 흐름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추진 중인 15차 5개년 계획 기간을 중대한 협력 기회로 삼아 호혜 협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다.

 

인문 교류와 비자 편리화 정책을 활용해 양국 국민, 특히 청년층의 교류를 확대할 필요성도 제시됐다.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수호, 국제 공평과 정의 유지, 선전 APEC 정상회의 지원을 통해 지역 안정과 세계 평화를 함께 촉진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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