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해 베이징과 상하이를 잇는 일정에 나선다. 외교 의례보다 경제와 산업 협력에 초점을 맞춘 이번 방문은 한중 관계의 실질적 재정비 국면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실무 경제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일 서울 청와대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방중 일정과 관련해 공급망 투자, 디지털 경제, 환경과 기후변화, 인적 교류, 관광, 초국경 범죄 대응 등 다양한 분야가 협의 의제로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방중 첫 일정으로 베이징에 도착한 뒤 정상급 외교 일정을 소화하고, 이후 상하이로 이동해 이틀간 체류할 예정이다.
상하이 일정에는 일제강점기 당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활동했던 역사 유적지 방문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한중 근현대사의 접점을 재확인하는 상징적 행보로 구성됐다.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상하이 일정이 단순한 역사 기념에 그치지 않고, 한중 기업 간 벤처·스타트업 협력과 미래 산업 파트너십을 촉진하는 계기로 설계됐다고 전했다.
대만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위성락 실장은 한국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며 해당 입장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측에서도 이번 방문에 대한 기대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방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양국 정상이 제시하는 전략적 방향 아래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한중 양국이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정상 간 교류가 경제·산업·민간 영역 전반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