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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2 (금)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전역 영사 보호 자원봉사자에 감사 행사 열어

영사 협력 강화·공동 안전망 구축 의지를 강조한 교류의 장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이 한국 내 영사 보호 체계를 보다 세밀하게 다듬기 위해 자원봉사자와의 협력 기반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대사관과 세 곳의 총영사관이 공동으로 지역사회 지원 인력과 연계 구조를 정비하며 영사 업무의 실제적 연결망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29일 주부산·주광주·주제주 총영사관과 함께 한국 전 지역 영사 보호 자원봉사자 표창 및 교류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팡쿤 공사를 비롯해 중훙눠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 천르뱌오 주부산 총영사, 구징치 주광주 총영사, 류보 주제주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이 참석해 각 지역의 영사 보호 운영 현황과 협력 방식 등을 설명했다.

 

세 총영사관 대표들은 자원봉사자와 함께 구축해온 안전 지원 체계의 실제 운영 과정을 소개하며, 장기간 지역사회와 중국 동포의 안전을 위해 활동해온 봉사자들의 기여를 인정했다. 서울화조센터와 전국 동포 총연합회를 포함한 단체들과 우수 자원봉사자 1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지역 기반의 지원망을 넓히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도 공유됐다.

 

중훙눠 총영사는 교류회에서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15차 5개년 계획에 담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주 APEC 회의 참석과 한국 국빈 방문을 통해 논의된 성과를 소개하며 양국 간 소통의 폭이 더 넓어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날 장지화 변호사는 법률 특강을 진행해 영사 보호 활동 시 필요한 절차와 대응 방식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도왔다.

 

자원봉사자 대표들은 현장에서 경험한 지원 활동과 지역사회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교류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향후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사관과 봉사자 간 연계가 커질수록 현장에서의 대응 방식이 체계적으로 정리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행사 마지막 연설에서 팡쿤 공사는 여러 해 동안 영사관 업무를 지원해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중국 동포들의 생활 안정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영사 보호 관리 체계 구축 방향을 소개하고, 한국 내 변화하는 상황과 맞물려 자원봉사자들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지원에 참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 제안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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