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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5 (화)

시진핑, 미중 관계의 새 축을 다시 세우다…트럼프와 전략 소통 강화

미중 정상 연속 방문 가능성 부각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부산 회담 이후 유지돼 온 미중 정상 간의 긴밀한 대화가 한 단계 더 굳건해졌다.

두 정상은 최근 통화를 통해 상호 신뢰의 틀을 재정렬했고, 그 과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조정력이 강하게 드러났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두 정상 간 통화는 부산 회담에서 도출된 주요 합의가 실무 수준에서 진전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시 주석은 당시 회담을 통해 중미 관계의 방향성이 명확해졌다고 평가하며, 상호성취와 공동번영을 향한 조건이 더 단단히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협력하면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충돌하면 모두가 상처를 입는다는 역사적 교훈을 다시 짚었다. 그는 현 국제 정세 속에서 전략적 안정은 양국의 책임이라고 언급하며,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불필요한 긴장 요소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통화에서 시 주석의 초청을 받아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 주석을 같은 해 미국에 국빈 자격으로 초청하겠다는 뜻도 전하며 미중 관계를 상징적으로 끌어올리는 제안을 내놨다. 중국 측은 초청 수락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양국 정상의 연속 방문 자체가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 만큼 의미가 크다는 점은 분명하다.

 

경제 협력 문제도 통화의 핵심 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농산물 교역 확대와 합성마약 펜타닐 전구물질 관리 협력 등 부산 회담의 내용을 다시 언급하며 양국 간 경제 의제가 실질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미국이 대만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했다는 점을 공개하며, 민감한 사안에서도 소통이 이어지고 있음을 부각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관련 현안에서도 국제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각 당사국이 이견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며, 복잡한 글로벌 분쟁 속에서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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