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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9 (화)

리창中총리, 美 관세 압박 속 글로벌 교역질서 재편 강조

자유무역 압력 확대, 국제경제 협력 재정비 흐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리창 중국 총리가 베이징 다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국제경제기구 수장을 만난 자리에서 관세 경쟁이 세계 교역망을 뒤틀고 있으며, 주요 경제권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술 전환이 무역 구조를 빠르게 바꾸고 있으며, 중국의 인공지능 역량이 제조·로봇·웨어러블 등 신산업군에서 새로운 세계적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9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다오위타이에서 열린 ‘1+10’ 대화에는 IMF, WTO, WB, 브릭스 신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기구 지도부가 참여했다.

 

리 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들어 관세 조치가 잇달아 등장한 흐름을 거론하며, 상호 압박이 이어질 경우 교역 환경 전반의 취약성이 확대된다고 지적했다.

 

직접적으로 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美 행정부의 조치와 맞물려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서 불안 요인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유무역 요구가 커지는 배경을 설명하며, 무역 장벽이 높아질수록 국제경제 거버넌스 전반을 조정하는 다자 협력이 필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AI 기술이 물류, 제조, 서비스 교역에 이르는 여러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촉진하고 있으며, 중국이 개발한 딥시크 같은 모델이 산업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의는 글로벌 거버넌스를 함께 논의하고 공동 발전 방향을 도출하는 취지로 진행됐으며, 참석 기관들은 복잡한 교역 환경 속에서 정책 일관성 확보를 위한 조율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 논의는 중국이 다자체제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여러 경제기구와 협력 접점을 넓히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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