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1.8℃맑음
  • 강릉 -4.5℃맑음
  • 서울 -8.2℃맑음
  • 대전 -7.0℃구름조금
  • 대구 -3.4℃맑음
  • 울산 -2.8℃맑음
  • 광주 -5.0℃맑음
  • 부산 -2.8℃맑음
  • 고창 -7.8℃맑음
  • 제주 0.5℃맑음
  • 강화 -10.6℃맑음
  • 보은 -10.7℃맑음
  • 금산 -9.9℃맑음
  • 강진군 -5.1℃맑음
  • 경주시 -3.3℃맑음
  • 거제 -1.5℃맑음
기상청 제공

2026.01.29 (목)

알리바바 큐원3 공개와 티헤드 상장 추진

추론모델 고도화·자체 AI 칩·서비스 통합 전략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알리바바가 초대형 추론 모델과 반도체, 소비자 앱을 하나의 구조로 묶으며 인공지능 전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모델 성능 고도화와 자체 칩 확보, 서비스 접점 통합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중국 빅테크의 AI 전략이 플랫폼 단계를 넘어 인프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29일 21스지징지바오다오와 상관신원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 26일 조 단위 파라미터 규모의 최신 추론 모델 큐원3-맥스-싱킹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추론 과정에서 이전 연산 경험을 축적해 다시 활용하는 테스트 타임 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해 병렬 추론 과정에서 발생하던 중복 연산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대형 언어모델이 학습 단계에만 성능 개선이 집중됐다면, 큐원3는 실제 추론 단계에서의 효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전트 활용을 전제로 한 기능 강화도 병행됐다.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검색, 메모리, 코드 해석 도구를 상황에 따라 자율 호출하도록 설계됐으며, 이 과정에서 응답 오류와 환각 현상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중국 민간 우주기업 아다스페이스는 큐원3 모델을 위성에 탑재해 궤도 상에서 직접 추론을 수행하는 실험에 나서며 활용 범위를 우주 환경으로까지 넓혔다.

 

 

알리바바는 소프트웨어 성과를 하드웨어로 연결하는 수직 통합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자체 인공지능 칩을 담당하는 자회사 티헤드의 독립 상장을 추진하며 반도체 부문을 연구 조직이 아닌 수익 사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대형 모델의 파라미터 규모가 급격히 커지는 상황에서 연산 자원이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만큼, 칩 설계부터 클라우드 공급까지 내부 통제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컴퓨팅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티헤드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차세대 칩 연구개발과 양산 역량 강화에 투입되는 동시에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내부 수요 대응뿐 아니라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칩 공급을 확대해 업계 표준 인프라로 자리잡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됐다.

 

소비자 접점에서는 큐원을 중심으로 한 슈퍼앱 전략이 전개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큐원 소비자 사업부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큐원 앱을 개편해 타오바오, 알리페이, 에이맵, 플리기 등 핵심 서비스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묶었다. 이용자는 자연어 대화를 통해 쇼핑, 배달 주문, 결제, 항공권 예약까지 연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같은 구조는 이용자의 요구 파악부터 서비스 실행, 결제 완료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이 매개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축적과 서비스 최적화를 동시에 노리는 방식이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개별 서비스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인공지능을 축으로 한 통합 플랫폼 구조를 고도화하고 있다.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