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이 자국 최초의 지능형 해양조사선을 공식 인도했다. 상하이 퉁지대학이 운영할 이 선박은 해양 연구는 물론 교육, 엔지니어링까지 아우르는 ‘바다 위 과학기지’로 설계됐다. 13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총중량 2000톤급의 신형 조사선 ‘퉁지(Tong Ji)’가 상하이에서 인도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퉁지는 중국 CSSC 황푸원충(黄埔文冲, Huangpu Wenchong)조선소가 퉁지대학을 위해 건조한 첨단 선박으로, 길이 82미터, 폭 15미터 규모다. 선원 15명과 연구진 30명을 태우고 최대 8000해리(약 1만4800㎞)를 항해할 수 있다. 외양에서는 자율항해와 에너지 최적 경로 계획이 가능하며, 공중·수면·수중을 넘나드는 무인 연구장비들과 실시간 연동되는 통합 통신 시스템도 갖췄다. 육상 기지, 타 선박과의 통신도 끊김 없이 이뤄진다. 선체 공간은 고도 설계 최적화로 2000톤급 플랫폼에 3000톤급 기능을 담아냈다. 갑판 작업면적은 460㎡, 실험실 공간은 320㎡, 선원 1인당 생활공간은 평균 10.2㎡로 확보됐다. 회의·휴식·운동 공간도 100㎡를 넘는다. 리정화(李正华, Li Zhenghu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20대 남녀가 여성과의 성관계를 유도한 뒤, 이를 빌미로 강간 신고를 운운하며 거액을 갈취한 사건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13일 청주지법은 주범 A씨 등 남성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과 6개월을 선고하고, 함께 범행에 가담한 16명에게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 일당은 2022년부터 약 1년 7개월 동안 20여 명의 지인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20대 초반 여성을 사전 섭외한 뒤, 즉석 만남이나 소개팅 형식을 가장해 피해자를 술자리로 불러들였다. 성관계가 이뤄지면 여성이 ‘강간당했다’고 주장하고, 이어 ‘신고를 막아주겠다’며 합의금을 요구하는 수법이었다. 경찰 조사를 통해 피해자의 기억을 흐리게 하기 위해 졸피뎀을 먹인 정황도 드러났다. 주범 A씨는 범행을 기획했으며, 다른 공범들은 유인책, 피해자 협박, 술자리 세팅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범행이며 피해자 수와 피해액 규모가 크다”며 실형 선고 배경을 밝혔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지난해 국내 만 5∼19세 아동·청소년 가운데 약 24만여 명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나 우울증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공개된 교원 단체 좋은교사운동의 발표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분석 결과 ADHD 환자는 약 15만2천 명, 우울증 환자는 8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아동·청소년 인구(약 650만 명) 중 3.7%로, 평균적으로 27명 중 1명이 이 두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셈이다. 2017년 8만800여 명이던 관련 환자 수는 8년 만에 3배 가까이 늘었다. ADHD는 5∼9세 비율이 2.9%로 가장 높았고, 우울증은 15∼19세에서 2.9%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좋은교사운동 측은 “현재 학교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 비율은 50%에도 못 미치며, 정서행동 특성검사 이후 추가 연계 없이 방치되는 비율도 27%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조기 개입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서울 서초구의 한 김밥 전문점에서 식사를 한 손님들이 무더기로 복통과 고열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면서 보건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12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해당 김밥집은 방배동에 위치한 곳으로, 지난 9일부터 손님들 사이에서 설사와 구토 증세가 나타났다는 민원이 연이어 접수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증상자는 130명 이상이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김밥집은 문제 발생 하루 전인 8일부터 자진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이 매장이 이미 '폐업 수순에 들어갔다'는 글들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초구 보건소는 즉각 현장 조사에 착수하고, 환자들이 섭취한 음식물 샘플을 확보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관계자는 “증상자들의 진술과 분석 결과에 따라 해당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청은 아직까지 원인균이나 명확한 발병 경로를 특정하지 못한 상태지만, 보관 상태 불량이나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문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보건당국은 같은 날 해당 업소에서 식사를 한 이력이 있는 시민들에게도 증상이 의심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만성 요통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가바펜틴(Gabapentin)이 치매 발병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관련 논문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 연구팀은 지난 2004년부터 2024년까지 2만6천여 명의 환자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가바펜틴을 최소 6회 이상 처방받은 사람은 치매 발병 가능성이 29%, 경도 인지장애(MCI) 진단 가능성은 85% 높게 나타났다. 12회 이상 복용한 경우 치매 위험은 40%, MCI는 65%까지 상승했다. 이 약은 신경통 및 간질 치료용으로 1990년대 초부터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에서 승인돼 사용돼 왔다. 미국에서는 매년 8백만 건 이상 처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가바펜틴이 뇌 속 억제 신경전달물질인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에 작용해 과도한 신경 흥분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인지 기능 저하와 관련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35세에서 49세 사이의 복용자에서 치매 진단 위험이 2배 이상, MCI는 3배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반면 18~34세
중국 선전시 인민검찰원이 미얀마 북부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한 대형 전자사기 조직 '바이(白) 범죄조직' 핵심 인물 21명을 최근 기소했다. 11일 중국 관영 CCTV는 선전 검찰이 바이수어청(白所成, Bay Saw Chain)과 바이잉창(白应仓, Bay Yin Chin)을 포함한 총 21명에 대해 전자통신 사기, 살인, 납치, 도박, 마약 제조 등 10여 개 범죄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직은 지난 수년간 미얀마 북부 코깡(Kokang)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중국인 피해자를 겨냥한 거대 전자사기와 온라인 도박 사기를 벌였다. 현지 무장세력을 배경으로 범죄지역을 군사적으로 통제하며 사기 조직의 탈출을 막고 강제 노동과 폭력을 행사한 사실도 드러났다. 바이 조직은 2015년부터 코깡 내 41개의 사기 및 도박 거점을 운영했다. 이들 거점은 가짜 투자, 환급 사기, 경찰 사칭, 고객센터 사칭 등 수법으로 중국 본토의 시민을 조직적으로 속였다. 해당 범죄는 중국인 6명이 사망하고, 3만1천여 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금액은 106억 위안(약 2조 1천억 원)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불법 도박 수익은 180억 위안(약 3조 6천억 원), 마약 제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중국 연구진이 실제 벌의 두뇌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초소형 장치를 개발하며, 곤충 기반 정찰 기술 경쟁에서 미국과 일본을 앞서 나갔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베이징이공대학 자오제량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초경량 곤충용 두뇌 조종기 개발 성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는 중국기계공정학보에 실렸다. 연구진이 개발한 장치는 무게가 74밀리그램에 불과해, 벌 한 마리가 운반할 수 있는 꿀의 양보다 가볍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싱가포르에서 개발된 곤충 제어장치의 3분의 1 수준으로,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곤충용 두뇌 조종기다. 이 장치는 벌의 등에 부착해 적외선 원격조종신호와 전기 자극을 통해 비행 방향을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벌의 뇌에 연결된 3개의 바늘을 통해 전기 자극을 가하면 환각 반응을 유도해 특정 방향으로 날도록 유도할 수 있으며, 명령 수행 성공률은 약 90%에 달한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기존에 개발된 장치들이 주로 딱정벌레나 바퀴벌레처럼 느리게 기어 다니는 곤충에 적용됐던 것과 달리, 벌은 시속 수십 킬로미터로 날며 5km 이상 장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웹 예능에서 방송인 장영란이 아들의 실수를 훈육하는 방식이 화제를 모았다. 10일 공개된 ‘A급 장영란’에서 장영란 가족은 호주 멜버른의 호텔에 도착했다. 짐을 정리하던 중 아들 준우가 소파에 누운 채 몸을 뒤척이다 실수로 조명을 깨뜨리는 사고가 벌어졌다. 조명이 산산조각 나자 장영란은 곧장 아들에게 “호텔 로비에 전화해 깨졌다고 말해. 그리고 용돈에서 물어줘야 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준우는 울먹이면서도 로비에 직접 전화해 상황을 설명했고, 곧이어 객실에 도착한 호텔 직원은 파손된 조명을 촬영한 뒤 140만원의 비용을 청구했다. 장영란은 “200만원 나오면 어떻게 할래?”라며 아들에게 상황의 무게를 상기시켰다. 준우는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너무 죄송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장영란은 “그 돈은 누군가에게는 월급 같은 건데 1분 만에 날려 먹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모은 돈이 얼마냐”는 질문에 준우가 “50만원”이라고 답하자, 장영란은 “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야. 엄마도 일해서 갚는 거고, 너도 설거지든 심부름이든 해서 갚아야 해”라고 훈육을 이어갔다. 영상 후반에는 장영란이 호텔을 떠나며 직접 파손
더지엠뉴스 김완식 기자 | 전직 승무원이 항공기 음료 제공 시스템의 위생 상태에 문제를 제기하며, 커피나 차는 절대 마시지 말라고 경고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한 전직 승무원이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항공기 내부 물탱크의 실태를 폭로했다. 그녀는 "기내 물탱크는 절대 세척되지 않는다"며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커피나 차를 절대 입에 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항공사에서 일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 내 일부 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식수 시스템에서 세균이 검출된 사례가 상당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얼음 역시 오염 가능성이 높아, 얼음을 넣은 음료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 승무원은 "기내에서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탄산음료나 병에 든 생수를 선택하고, 얼음은 절대 넣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병이나 캔에 담긴 음료는 대부분 공장에서 밀봉되어 공급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해당 폭로는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매체 ‘서던 리빙(Southern Living)’을 통해 보도되며 온라인 상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부 누리꾼은 "예전에도 본 적 있는 이야기"라며 의문을 제기했지만, 실제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9일 중국 외교부와 주한중국대사관은 한국에 체류 중이거나 여행 중인 자국민에게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공식적으로 당부했다. 최근 서울 명동 등 중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지역에서 반중 시위가 잇따르자, 중국 측은 한국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고 조속한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중국대사관은 “한국이 최근 대통령 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대해 축하를 전한다”며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은 양국 국민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한국 정치세력이 ‘중국의 선거 개입’을 날조해 중국을 근거 없이 비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 대사관 측은 명동 등지에서 벌어지는 반중 시위에 대해 “개별 참가자의 과격 행위를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하며, 한국 당국에 중국 국민의 안전을 확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 내 중국 국민 및 관광객들에게도 구체적인 행동 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현지 정세와 치안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고 자가 보호 의식을 높일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정치적 집회나 시위 장소에서는 자발적으로 거리를 둘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 시 침착하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