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미국 대통령의 4월 중국 방문 의사가 공식 브리핑에서 다시 확인됐다. 중국 외교부는 정상 간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미중 간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대만·팔레스타인·반도체·에너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도 함께 내놓았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양국 정상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중국 방문 의사를 다시 밝혔고 시진핑 주석도 초청 의사를 재확인했으며 양측이 이 문제를 놓고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외교가 미중 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정상 간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중 경제 관계의 본질은 상호 이익에 있으며, 양측이 공감대를 토대로 협력을 추진해 세계 경제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성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산 원유 구매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 상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미국 에너지 당국자가 중국이 최근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구매했다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한 확인 요청이었으나, 그는 별도의 입장을 제시하지 않았다.
브리핑에서는 대만 문제도 제기됐다. 라이칭더의 발언과 관련해 린젠 대변인은 관련 발언이 대만 독립 성향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하며, 어떤 발언이나 행동도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역사적·법적 사실을 바꿀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가 유지해 온 기본 구도라고 강조했다.
팔레스타인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스라엘 내각이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통제 강화를 승인한 데 대해 가자지구와 서안은 분리될 수 없는 팔레스타인 영토라고 밝혔다. 그는 ‘두 국가 해법’이 문제 해결의 근본적 출구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조치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법원이 안세반도체의 이른바 경영 부실 여부를 조사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서는, 해당 사안의 근본 원인이 기업 경영에 대한 행정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 공급망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업 활동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페루 찬카이항과 관련해 중국 자본이 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 데 대해서는 근거 없는 왜곡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자지구 평화유지군 파병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전면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 이행과 인도주의 위기 완화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에서 발생한 분유 리콜 사안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상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하면서도, 중국 정부가 식품 안전을 중시하고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조치를 지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린젠 대변인은 춘절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용·사자춤, 한푸, 복자 쓰기 등 전통 요소와 휴머노이드 로봇, AI 세뱃돈 등 기술 요소가 결합된 형태로 각국에서 춘절 행사가 열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춘절이 중국 전통문화의 집약이자 현대 혁신이 결합된 문화 행사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