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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6 (월)

알리바바 반도체 자회사 티헤드 IPO 카드 꺼냈다

AI 칩 독립 상장, 빅테크 반도체 전면전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알리바바가 반도체 자회사 티헤드를 분리해 독립 상장시키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내부 연구조직에 가까웠던 칩 사업을 시장 전면으로 끌어올려, AI·클라우드 시대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재정렬하려는 수순으로 읽힌다.

 

26일 중국 업계에 따르면, 중국 빅테크 기업 알리바바는 자체 반도체 설계 자회사 티헤드의 기업공개를 준비하며 독립 상장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티헤드는 알리바바 그룹 산하에서 데이터센터용 칩과 사물인터넷용 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학습과 추론을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처리유닛 칩을 자체 개발해 성능 경쟁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당 칩은 일부 테스트에서 엔비디아 A800을 상회하고 H20과 유사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지며, 중국 통신사와 클라우드 사업자를 중심으로 실사용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티헤드는 차이나유니콤의 인공지능·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며 상업적 성과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내부 수요를 넘어 외부 고객을 확보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연구 조직에서 시장형 반도체 기업으로의 전환이 가시화되는 국면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AI 칩 산업 전반의 국산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 바이두 계열 칩 기업 쿤룬신은 이미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며, 텐센트가 주요 주주로 참여한 엔플레임 역시 커촹반 상장 절차에 들어가면서 빅테크 주도의 반도체 생태계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고성능 AI 칩 수출 제한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대형 플랫폼 기업들은 외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자체 설계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알리바바의 선택 역시 내부 전용 칩을 넘어, 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독립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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