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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목)

중국 변압기 수출 급증, 전력망 투자 붐 직격

글로벌 전력망 교체 수요,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집중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글로벌 전력망 불안이 구조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중국산 변압기가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대규모 전력망 투자 계획이 본격화되며 중국 변압기 산업이 수출과 생산 양면에서 뚜렷한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5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유럽과 북미에서 대규모 정전과 전력망 장애가 연이어 발생하며 전력 인프라 전반에 대한 재점검이 시작됐다. 스페인에서 발생한 대정전과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 전력 장애 사례는 기존 전력망의 노후화와 한계를 드러냈고, 유럽연합은 전력망 현대화를 위해 1조 2,000억 유로(약 2,072조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변압기, 차단기, 송배전 설비 등 핵심 장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AI 연산 수요 확대 역시 전력망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데이터센터는 기존 산업용 설비와 달리 전력 부하 변동 폭이 크고, 전압과 주파수 안정성이 요구되는 특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전력망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성능 변압기와 맞춤형 설비가 필수 요소로 떠올랐으며, 글로벌 IT 기업과 전력 운영사들이 동시에 관련 설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중국 변압기 산업은 빠른 공급 능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혜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중국산 변압기 수출액은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형·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단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둥 등 주요 생산 거점의 공장들은 이미 가동률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용 맞춤형 변압기의 경우 수주 잔량이 수년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변압기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동반 개선되고 있다. 다수의 상장사가 매출과 순이익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고, 전력망 설비와 연관된 종목 전반이 시장에서 강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고체변압기(SST)와 같은 차세대 기술 제품에 대한 해외 수주가 늘어나며 기술 고도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국 변압기 기업들은 단순 수출 확대를 넘어 글로벌 전력망 재편 흐름에 맞춘 설계·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과 북미의 전력 규격과 안전 기준을 반영한 제품 개발이 늘어나고 있으며, 장기 공급 계약과 현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한 시장 진입 방식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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