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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0 (화)

중국 전력망 투자 5조위안 시대 개막

국가전력망·남방전망 십오오 대규모 집행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전력망 투자가 ‘십사오’를 넘어서는 새로운 구간에 진입하며 향후 5년간 누적 5조위안(약 950조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윤곽이 드러났다. 국가전력망과 남방전망의 대규모 투자 계획이 동시에 공개되면서 중국 에너지 전환 전략이 본격적인 집행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

 

20일 중국 경제 전문 매체에 따르면, 국가전력망은 ‘십오오’ 기간인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고정자산 투자 총액을 4조위안(약 760조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직전 ‘십사오’ 기간보다 약 40% 증가한 규모로, 연평균 투자액은 8천억위안(약 152조원)에 이른다.

 

여기에 남방전망이 2026년 한 해에만 1천800억위안(약 34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남방전망 역시 ‘십오오’ 기간 전체 투자 규모가 1조위안(약 19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전력망의 계획을 합산하면 향후 5년간 누적 투자액은 5조위안(약 950조원)에 근접하게 되며, 이는 ‘십삼오’와 ‘십사오’ 시기의 투자 총액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력망은 발전과 소비를 연결하는 국가 에너지 시스템의 중추로, 대규모 투자는 곧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의 경로를 구체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 에너지 당국이 제시한 정책 문건에서는 2030년을 목표로 주간 전력망과 배전망을 토대로 한 구조를 단계적으로 완성한다는 방향이 제시돼 있다.

 

이 구상에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약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분산형 에너지 수용 능력을 9억킬로와트 이상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동시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4천만기 이상을 안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전력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이번 투자에서 자금이 집중되는 분야는 초고압 송전망, 배전망 고도화, 전력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이다. 초고압 송전은 서부 지역의 신재생에너지와 수력 자원을 동부 소비지로 이전하는 핵심 수단으로, 지역 간 송전 능력이 ‘십사오’ 말 대비 30% 이상 확대되는 구상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연간 1조위안(약 190조원)에 육박하는 전력망 투자는 산업 전반으로 파급된다. 변압기와 배전 설비, 전력 제어 시스템, 디지털 장비 등 연관 산업 전반으로 수요가 확산되며, 에너지·제조·정보통신이 결합된 구조가 동시에 강화되고 있다.

 

국가전력망은 전력망 투자를 통해 내수 확대와 국가 중장기 전략과의 연계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남방전망 역시 설비 교체와 디지털 개조를 포함한 연속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며, 향후 수년간 전력 인프라 투자를 선제적으로 이어갈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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