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영 기자 | 중국 외교부와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라이칭더(赖清德, Lai Ching-te) 대만 지역 지도자의 ‘쌍십절’ 연설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연설에서 ‘대만 독립’과 ‘양국론’을 반복하며 “현상 유지”를 주장했으나, 중국 측은 이를 “역사 왜곡과 분열 선동”으로 규정했다. 11일 중ㄱ국 외교부에 따르면, 라이의 발언은 “사실을 뒤집고 국제적 합의를 부정하는 위험한 언행”으로,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중국 외교부 궈자쿤(郭家坤, Guo Jiakun)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 일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세의 무기 판매나 군사 협력은 평화를 해치는 개입 행위”라며, “무력 대결로 통일을 저지하려는 시도는 파멸로 향하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陈斌华, Chen Binhua) 대변인도 별도 성명에서 “라이가 ‘중국 본토 위협’을 부풀리고 ‘민주 대 권위주의’ 구도를 조작해 대만 독립을 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행동은 양안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만 주민에게 부담을 지우며, 경제와 발전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남중국해 일대에서 말레이시아와 대규모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아세안 내 안보협력의 주도권을 넓히고 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같은 해역에서 잇따라 공동 순찰을 추진하는 가운데, 중국은 ‘평화와 인도주의 협력’이라는 외피로 군사적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8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평화우의-2025(和平友谊-2025)’ 훈련이 15일부터 23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인근 해역에서 열린다. 중국 인민해방군(中国人民解放军, Zhongguo Renmin Jiefangjun)은 잔장(湛江, Zhanjiang), 산야(三亚, Sanya), 홍콩에서 출항해 말레이시아로 향했다. 훈련에는 육·해·공군, 홍콩 주둔부대 등 약 1,000여 명이 참여하고, 500여 대의 장비와 함정이 동원된다. 참가 전력에는 052D형 구축함 인촨(银川, Yinchuan), 071형 상륙함 징강산(井冈山, Jinggangshan), 056A형 초계함 징먼(荆门, Jingmen) 등이 포함됐다. 이번 훈련은 인도주의 구조, 재난구호, 해상안전을 주제로 한 실전훈련으로, 아세안(ASEAN) 회원국들도 참관할 예정이다. 중국 군사전문가 장쥔서(张军社, Zhang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이 제네바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글로벌 서비스무역의 안정과 공정한 다자무역 질서 유지를 강조했다. 5일 중국중앙라디오텔레비전(CMG)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은 WTO 서비스무역이사회 회의에서 ‘서비스무역 안정 강화를 위한 회원국 공동책임’ 입장을 담은 문서를 발표하고, 미국의 일방주의·보호무역 조치가 세계 시장에 부정적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측은 서비스무역이 세계 교역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특히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상호관세’는 글로벌 무역의 불안을 초래하고, 서비스 분야로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건은 또 미국이 세계 최대 서비스무역 흑자국임에도 상품무역에서만 ‘손실’을 부각하며 ‘서비스 수익’은 언급하지 않는 이중잣대를 지적했다. 중국은 미국의 일방 조치가 세계 공급망 교란과 회원국의 정당한 권익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WTO 규범을 준수하고 각국과 협력을 강화해 다자무역의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의에서는 인도, 브라질, 이집트, 파키스탄 등 회원국들이 중국의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공산당(中国共产党, Zhongguo Gongchandang)이 20기 4차 전체회의 일정을 잡고 차기 5개년 경제·사회 청사진을 테이블에 올린다. 10월 20∼23일 베이징(北京, Beijing) 개최로 정해졌으며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가 주재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앙정치국은 2026∼2030년 ‘제15차 5개년 계획’ 초안에 대한 의견 수렴 결과를 보고받고 수정보완한 뒤 4중전회에 부의하기로 했다. 초안은 대외 환경 변화와 내부 구조 전환을 함께 놓고 향후 5년의 발전 구상을 총괄하는 틀을 담았다. 재정·금융 안정 장치와 자본시장 제도 고도화, 과학기술 자립 역량 강화, 민생 서비스 품질 제고와 연계된 정책 묶음이 포함된다. 전인대의 최종 확정 이전에 당 중앙이 방향과 실행 체계를 먼저 정비하는 절차가 이어진다. 참석자는 당 중앙위원과 후보 위원을 합쳐 37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 지난 3중전회가 경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다뤘다면, 4중전회는 전략·제도 패키지로 실행 체계를 재정렬하는 흐름이 이어진다. 시 주석이 전승절 열병식에서 국제 연대를 부각한 뒤 한 달여가 지난 시점이라는 점에서 일정의 연결성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자동차 산업이 대규모 구조 재편에 돌입하며 주요 완성차 기업들의 전략적 통합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생산 능력 과잉과 신에너지차 시장 경쟁 격화가 맞물리면서, 정부 주도의 정책 신호와 기업들의 자구 노력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28일 업계 보고에 따르면, 창안(长安, Changan)과 둥펑(东风, Dongfeng)은 공동 개발과 부품 공유를 통한 전략적 협력으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있다. 두 기업은 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해 전동화 플랫폼과 스마트 주행 기술의 중복 투자를 축소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 조달과 생산 설비에서도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지리(吉利, Geely)는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를 완전 편입해 독자 브랜드 전략에서 그룹 일원화 전략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전동화 중심의 플랫폼을 통합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웨이라이(蔚来, Weilai)는 브랜드 라인업을 재편하며 중저가 브랜드를 정리하고, 고급 전기 SUV와 세단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단순화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적 방향도 기업 통합을 가속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 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리창(李强, Li Qiang) 총리가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며 중국의 다자주의 행보를 부각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성과와 국제사회의 반응을 설명했다. 리 총리는 GDI가 2021년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주석이 제안한 이래 130여 개국과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 공공재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4년간 230억 달러(약 31조 4000억 원)를 동원해 1800여 개 협력 사업을 추진했고, 향후 5년간 2000건의 민생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WHO와 연계한 보건 협력 확대, WTO ‘중국 프로젝트’ 지원 등도 약속했다. 중국은 같은 자리에서 ‘인공지능+ 국제협력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이는 AI의 산업 응용, 인재 양성, 문화 교류, 민생 개선 등을 다섯 축으로 설정해 각국이 국정에 맞는 AI+ 전략을 추진하자고 촉구한 것이다. 궈 대변인은 “중국의 혁신 역량을 국제사회와 공유해 상호 존중과 상생의 원칙 아래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24일 오전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 Xinjiang Weiwuer Zizhiqu)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테마 전시를 찾았다. 장소는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乌鲁木齐, Wulumuqi) 문화센터였다. 전시는 지난 70년간 당의 영도와 전국적 지원 아래 신장 각 민족이 단결과 근면, 인내로 이룬 발전 성과를 전면적으로 보여주는 구성으로 마련됐다. 사회경제적 진보, 민생 개선, 문화 교류 성취 등이 아우러져 중앙정부와 지역의 긴밀한 협력이 강조됐다. 행사는 신장 현대화 여정을 시각화하고, 농업·산업·교통·교육 등 주요 부문에서 달성한 지표를 소개하는 한편, 민족 단결의 의미를 부각했다. 또, 전국 각지의 지원 사업과 동서부 협력 프로그램 사례가 전시돼 중앙과 지방의 연계를 통한 발전 구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참관은 신장 자치구 건립 70주년 기념행사 일정의 일환으로, 중국 지도부가 해당 지역 안정과 발전을 국가 전략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국가주석이 23일 신장위구르자치구 건국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앙 대표단을 이끌고 우루무치에 도착했다. 특별기를 타고 입성한 시 주석은 공항과 시내에서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정치적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23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왕후닝 전국정협 주석과 차이치 중앙서기처 주임이 함께 동행했다. 중앙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일제히 나선 것은 신장 안정과 발전을 최고 지도부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신장 정책의 성과를 강조하는 동시에, 각 민족의 단합과 중앙의 통제력을 재확인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가자 지구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며 팔레스타인 민족 권리 보장을 강하게 지적했다. 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궈자쿤(郭嘉昆, Guo Jiakun)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사태와 중미 정상 외교, 북한 비핵화 발언, 여성 발전 백서 발표 등 주요 외교 현안을 잇달아 언급했다. 궈 대변인은 “가자는 팔레스타인 영토의 불가분한 일부”라며 “조속히 전면적인 휴전을 이끌어내고 인도적 위기를 완화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당면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전후 재건 과정에서 ‘바인이 바를 다스린다’는 원칙이 철저히 보장돼야 하며, 이스라엘에 영향력을 가진 국가들은 실질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력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고 폭력은 안전을 가져다줄 수 없다”며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팔레스타인 민족의 합법적 권리 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을 언급한 데 대해서는 “양국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의 전략적 방향을 결정짓는 불가결한 역할을 한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양측 간 계속 조율 중”이라고만 밝혔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왕이 외교부장은 모로코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분쟁의 긴급 휴전과 국제사회의 단결을 강조하며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원칙을 밝혔다. 그는 가자와 서안을 팔레스타인의 불가분 영토로 규정하고, 팔레스타인 민중의 의지를 존중한 전후 재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인도주의 기구가 책무를 다해야 하며, 이스라엘에 영향력이 있는 국가들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이는 팔레스타인의 유엔 정회원국 지위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두 국가 해법을 약화시키는 일방적 조치에 반대하며, 국제적 합의를 폭넓게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 점령 시도와 서안 확장이 국제법 규범을 훼손하며, 중동 지역의 불안정을 키우고 두 국가 해법의 기반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왕이는 안보는 공유되어야 한다며, 어느 나라도 타인의 불안정을 기반으로 자국의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국가를 세울 권리가 있으며, 모든 생명은 동등하게 존중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정당한 권리 회복을 확고히 지지하며, 가자 전쟁 종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