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익 감소를 겪으며 산업 구조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판매량 중심 성장에서 벗어나 해외 진출과 고급화 전략이 수익을 좌우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6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3400만대를 돌파했고 신에너지차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그러나 가격 경쟁 심화와 산업 내 이익 배분 불균형으로 전체 산업 이익률은 4.1%까지 떨어졌다.
비야디, 사이리스, 치루이, 지리, 창청, 광치, 상치 등 7개 주요 상장 자동차 기업의 실적이 공개되면서 업계 내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여섯 개 기업이 흑자를 유지했지만 다수 기업의 순이익이 감소했고, 한 기업은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 규모에서는 비야디가 8039억6500만 위안(약 160조7930억 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26억1900만 위안(약 6조52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상치그룹은 6562억4000만 위안(약 131조2480억 원)의 매출과 101억1000만 위안(약 2조22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큰 폭의 회복을 보였다.
지리자동차는 3452억3200만 위안(약 69조4640억 원)의 매출과 168억5200만 위안(약 3조37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이익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다.
치루이자동차는 3002억8700만 위안(약 60조5740억 원)의 매출과 190억1900만 위안(약 3조803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이익 증가 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으로 나타났다.
창청자동차는 2228억2400만 위안(약 44조56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98억6500만 위안(약 1조9730억 원)으로 감소했다.
사이리스는 1650억5400만 위안(약 33조1000억 원)의 매출과 59억5700만 위안(약 1조191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광치그룹은 956억6200만 위안(약 19조1320억 원)의 매출과 -87억8400만 위안(약 -1조756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7개 기업 중 유일하게 적자를 나타냈다.
판매 구조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비야디는 460만2400대 판매를 기록하며 모두 신에너지차로 구성됐다. 해외 판매는 104만9600대로 전체의 20%를 넘어섰다.
상치그룹은 총 450만7000대를 판매했으며 신에너지차 판매는 164만3000대로 크게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107만1000대를 기록했다.
지리자동차는 연간 302만4600대를 판매하며 처음으로 300만대를 돌파했다. 신에너지차 판매는 168만8000대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치루이는 280만6000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134만4000대가 해외 판매로 집계됐다. 해외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구조를 보였다.
수익성에서는 전략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사이리스는 고급 전기차 중심 전략을 통해 신에너지차 부문에서 28.8%의 높은 마진을 확보했다.
비야디는 해외 시장에서 19.46%의 마진을 기록하며 국내보다 높은 수익 구조를 형성했다.
반면 일부 기업은 가격 경쟁과 비용 증가 영향으로 마진이 크게 낮아졌으며, 광치그룹은 전체 마진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