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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4 (수)

석탄주 집단 급등, 인도네시아 공급 변수에 시장 반응

인도네시아 감산·수출 중단 변수, 글로벌 공급 압박 확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수출 중단·감산 신호가 맞물리며 석탄 섹터 전반에 강한 매수 흐름이 유입됐다. 글로벌 최대 수출국의 정책 변화가 단기 공급 구조를 흔들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반응했다.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 감축과 현물 수출 중단 움직임은 국제 석탄 공급 흐름에 즉각적인 긴장을 불러왔고, 이는 아시아 수입국 중심의 가격 기대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외부 변수는 석탄 관련 주식과 상장지수상품 전반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졌다.

 

4일 외신과 금융시장에 따르면, 석탄 관련 종목들이 장중 일제히 급등하며 섹터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일부 대형 석탄 기업들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석탄 상장지수상품은 장중 7%를 웃도는 상승률을 나타내며 고배당 지수 전반의 반등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의 정책 신호에 주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탄 가격을 지지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대규모 생산 감축 방안을 제시했으며, 이에 따라 현지 광산업체들이 현물 석탄 수출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발전용 석탄 수출국으로, 글로벌 교역 물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중국은 인도네시아 석탄의 최대 수입국이다. 2024년 기준 중국의 인도네시아산 석탄 수입량은 약 2억4200만 톤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석탄 수출량의 42.73%를 차지했다. 수출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중국 발전용 석탄 공급의 약 5.3%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민감도가 높아졌다.

 

인도네시아 광업 당국은 주요 석탄 기업들에 대해 2026년 생산 할당량을 2025년 대비 40%에서 많게는 70%까지 낮췄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석탄협회는 연간 작업계획에 따라 승인된 생산 물량이 전년도보다 크게 줄었다며, 일부 광산의 경우 최소 운영 물량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협회 측은 생산 축소가 지속될 경우 일부 기업의 조업 중단 가능성과 함께 고용 축소, 금융 부채 상환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정부가 석탄 수출에 추가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공급 조정 움직임은 국제 석탄 시장 전반의 물량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러시아, 호주 등 대체 공급국으로 수요가 이동할 수 있으나, 단기간 내 공백을 모두 메우기에는 물류와 계약 구조상 제약이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전력 업계에서도 석탄 가격 상승 조짐이 확인됐다. 2일 전력 상장사 한 곳은 투자자 질의에 대한 공식 답변에서, 최근 분기 실적에서 연료비 부담이 확대된 배경으로 석탄 시장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언급했다. 해당 기업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석탄 조달 비용이 점진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반년간 원자재 시장을 둘러싼 정책 흐름을 보면, 인도네시아는 공급 측 변수의 핵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니켈 생산 감축 발언이 이어지며 가격 반등이 나타났고, 올해 들어서도 주요 광물 전반에서 생산 허가 물량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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