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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9 (일)

중국 CPI 0.2% 상승, 내수부양·연휴소비 효과 반영

내수 확대 정책과 명절 소비가 물가 반등 견인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월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했다. 전월의 하락세에서 반등하며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을 기록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이번 상승세는 국경절과 중추절 연휴 기간의 소비 증가와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맞물리며 나타난 결과로 분석됐다.

 

국가통계국 동리쥔(董丽娟, Dong Lijuan) 수석통계사는 “내수 확대를 위한 정책의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으며, 연휴 특수가 소비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핵심물가지수(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는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여섯 달 연속 상승했다. 10월 전월 대비 CPI는 0.2% 오르며, 9월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도시 지역의 물가는 0.3% 상승했지만 농촌 지역은 0.2%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은 9월 하락세에서 10월 반등하며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동기 대비 0.8% 올랐다. 연휴 기간 호텔, 항공권, 관광 가격이 급등했고, 의료 및 가사 서비스 비용도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 부문은 CPI 상승에 약 0.07%포인트 기여했다.

 

에너지 제외 공산품 가격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0% 상승해 CPI 상승분의 0.07%포인트를 차지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1% 하락했으나 낙폭은 전월보다 0.2%포인트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하며 올해 첫 플러스 전환을 기록했다. 이는 일부 산업의 수급 개선과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통계국은 태양광 패널, 배터리, 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 분야의 가격 하락폭이 각각 1.4, 1.3, 0.7%포인트 축소됐다고 밝혔다. 동리쥔은 “기술 혁신이 제조업의 지능화·친환경화·통합화를 촉진하며 산업 구조 고도화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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