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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6 (목)

中 무비자 입국 48.3% 급증…관광 회복 본격화

입국자 1억7800만 명 돌파, 76개국 대상 확대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국가이민국(国家移民管理局, NI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외국인의 무비자 입국이 약 725만 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8.3% 급증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국가이민국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분기 중국 전역의 출입국관리 기관이 총 2013만 명의 외국인을 검사했으며, 이 중 무비자 입국자는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7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외국인에게 발급된 비자 문서는 58만 4천 건에 달했다.

 

3분기 전체 입출국 인원은 1억78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개방 정책과 관광 활성화 조치가 본격적으로 효과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중국은 76개국 국민에게 단독 혹은 상호 무비자 입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3국 경유객을 위한 환승 무비자 제도도 55개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55개국 시민은 중국을 경유해 최대 10일까지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신화통신(新华社, Xinhua)은 보도에서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8일 연휴 기간 동안 비자 완화 조치와 다양한 문화·관광 행사가 맞물리며 중국의 인바운드 관광이 급격히 성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하이난(海南, Hainan)성 하이커우(海口, Haikou)의 메이란 국제공항은 올 들어 10월 15일까지 총 200만 명의 출입국 인원을 처리했으며, 그중 외국인 여행자가 전체의 53%를 차지했다. 하이난 출입국검사총대(海口出入境总站)는 “하이난은 오랜 기간 중국 내에서 가장 유리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해왔으며, 외국인 입국자의 대부분이 이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통계는 중국이 팬데믹 이후 외국인 방문 확대와 국제 교류 재개를 위해 추진한 각종 조치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무비자 입국 확대와 문화관광 연계 정책은 중국의 대외 개방 전략 속에서 핵심적인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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