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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9 (목)

“나만 못 버는 줄”…평균 4500만원의 충격적 착시

설 명절 허세의 진실…월급 300도 안되는 80%의 현실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명절에 만난 친구들은 하나같이 “월 400만원은 번다”고 말하지만, 통계가 보여주는 현실은 전혀 다르다. 숫자로 드러난 직장인 소득 구조는 평균이라는 지표가 얼마나 큰 착시를 만들고 있는지 그대로 보여준다.

 

19일 공개된 국세청 근로소득 신고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직장인 1인당 평균 연봉은 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75만원 수준이다.

 

겉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이 평균값은 소수 고소득자의 급여가 끌어올린 결과였다.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약 2만명의 평균 연봉은 9억9937만원에 달했고, 상위 1% 역시 평균 3억4630만원으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극소수의 고액 연봉이 전체 평균을 밀어올리면서 다수 직장인의 체감 소득과 통계상의 평균 사이에는 상당한 간극이 생겼다.

 

 

 

실제 체감에 가까운 지표는 ‘중위 연봉’이다. 전체 근로자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확히 가운데 위치한 사람의 연봉은 3417만원으로 나타났다. 월로 환산하면 약 285만원 수준이다.

 

이는 직장인 절반 이상이 세전 월 300만원을 넘기지 못한다는 의미다. 평균 연봉 4500만원과 비교하면 1083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또 상위 20%를 제외한 하위 80%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3000만원 안팎에 머물렀다. 근로자 10명 중 8명은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 구조가 고착화된 셈이다.

 

통계에서 말하는 ‘평균 4500만원’이라는 숫자는 분명 존재하지만, 대다수 직장인의 월급 명세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명절 식탁에서 오가는 월급 이야기가 현실보다 더 부풀려지는 이유도 이 같은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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