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한 시대를 풍미한 팝스타가 자신의 음악 인생을 통째로 정리했다. 저작권을 포함한 카탈로그를 거액에 넘기며 현금화를 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자신이 보유한 음악 관련 제반 권리를 일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뉴욕에 기반을 둔 음악·마케팅 전문업체 프라이머리 웨이브에 카탈로그 권리를 넘겼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억 달러(약 2911억 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탈로그 매각은 단순히 음원 한두 곡을 파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활동 기간 축적한 저작권·실연권·출판권 등을 한꺼번에 넘기는 방식이다. 향후 발생할 스트리밍 수익과 라이선스 수익까지 포괄적으로 이전하는 구조다.
최근 미국 대중음악계에서는 이런 ‘통매각’이 하나의 흐름이 됐다. 저스틴 비버 역시 2023년 자신의 카탈로그를 약 2억 달러(약 2911억 원)에 매각했고, 밥 딜런, 브루스 스프링스틴, 샤키라 등도 비슷한 선택을 했다. 장기간 저작권 수익을 나눠 받기보다, 한 번에 거액을 확보해 자산을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스피어스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세계 팝 시장을 장악했다. ‘Baby One More Time’, ‘Oops!…I Did It Again’, ‘Toxic’ 등 히트곡을 연달아 내며 당시 10대 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한때는 마돈나와 비교될 만큼 상징성이 컸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 개인사와 법적 분쟁, 가족과의 갈등 등으로 활동이 위축됐다. 2016년 정규 앨범 ‘Glory’ 이후 사실상 음악 활동을 중단했고, 최근에는 무대 복귀 계획이 없다는 입장도 밝힌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