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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8 (토)

재정 5000억 위안, 경기회복에 불쏜살

지방정부 채무 완화·민생·투자 전방위 확대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올해 3분기 중국의 재정수입이 회복세를 보이며, 정부가 추가로 5000억 위안(약 962조 원)에 달하는 재정 자금을 지방에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전년보다 1000억 위안 많은 규모로, 경제 대국 지역의 투자 확대를 정밀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18일 중국 재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1~9월 전국 일반공공예산 수입은 16조387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공공예산 지출은 20조8064억 위안으로 3.1% 늘었다. 세수 증가율이 0.7%로 돌아서면서, 공업·서비스업·첨단제조업이 전반적으로 활력을 되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부 국고지급센터 탕룽성 부주임은 “재정수입의 회복은 경제가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증권거래 인화세(印花税)가 전년 대비 두 배 늘어난 1448억 위안으로,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재정지출도 사회보장·고용, 과학기술, 교육, 의료 등 민생 분야에서 크게 늘었다. 사회보장·고용 지출은 전년보다 10% 증가했고, 과학기술 지출은 6.5%, 환경보호 지출은 8.8% 늘어 3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재정 자원을 집중해 민생과 혁신 분야를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성기금 예산 지출은 7조4900억 위안으로 23.9% 급증했다. 이는 지방정부 특별채권과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이 빠르게 투입된 영향이다. 총 4조2100억 위안 규모의 재정성 자금이 3분기까지 투입되며 경기회복을 뒷받침했다.

 

재정부 예산사 리다웨이 주임은 “5000억 위안 규모의 결산 한도를 지방에 하달함으로써, 기존 투자 프로젝트의 채무를 해소하고, 미지급 채권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 대성(大省)의 신규 프로젝트에도 투입돼 실질적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은 지방정부의 재정여력을 강화하고, 공공투자 확대, 중소기업 금융난 완화, 피해지역 복구와 같은 현안에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2026년 신규 지방정부 부채 한도도 미리 배정해 내년 1분기 중점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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