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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화)

증권·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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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TF파생시장 외자 전면 개방…10월부터 시행

해외 투자자도 헤지 목적 참여 허용, 외자 장기 투자 기반 넓힌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파생상품 시장 참여 폭을 한층 확대했다. 이로써 외국계 투자자는 오는 10월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에 공식 참여할 수 있게 된다. 18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证监会, 이하 증감회)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과 협의를 거쳐 10월9일부터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 RQFII)가 상하이·선전 증시의 ETF 옵션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투자 목적을 ‘헤지 거래’로 한정한다. 증감회는 "제20기 3중전회 결정 사항인 ‘적격 외국기관투자자 제도 최적화’의 일환"이라며 "상품기회의 다양화와 리스크 관리 수단 강화를 통해 외국 자금의 안정적 유입을 촉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중국 금융당국은 외자 진입 규제를 빠르게 완화하고 있다. 앞서 외국계 투자자의 상품선물, 상품옵션 시장 진입을 허용한 데 이어, ETF 옵션까지 개방하면서 외국계 투자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폭이 크게 넓어지게 됐다. 증감회는 "이번 조치로 외국계 장기 자금의 A주(중국 본토 주식시장) 투자 안착을 지원하고, 국내 금융시

양자 기술 투자 열기…中, 신형 양자 측정시스템 본격 도입

5000비트 서비스 가능 ez-Q 엔진 공개…국내 상장기업 주가도 급등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이 개발한 대규모 양자 컴퓨팅 측정·제어 시스템이 정식으로 인도되며 산업계와 자본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중국 안후이성의 양자정보공학기술연구센터 발표에 따르면, 중국 최초로 천(千)비트 양자컴퓨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전도 양자 측정제어 시스템 'ez-Q Engine 2.0'이 공식 납품됐다. 해당 시스템은 국둔량쯔(国盾量子, Guodun Quantum) 등 여러 기관이 공동 개발했으며, 총 5000비트 이상의 양자 측정 및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측정제어 시스템은 양자 컴퓨팅 산업 사슬 상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장비로, 전문가들은 이번 시스템 도입이 중국 양자 산업이 본격적인 고속 성장 단계로 진입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신형 시스템이 연구기관과 기업 현장에 도입되면 관련 투자와 인력 유입이 본격화되며, 양자 생태계 전반의 자립화 및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전날 A주 시장에서도 관련 종목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완더 양자 기술 콘셉트 지수’는 1.42% 상승했고, 시중 기업 중에서는 슝디커지(雄帝科技), 페이톈청신(飞天诚信)이 각각 10% 이상 급등했으며, 둥신허핑(东信和平)은

홍콩, 세계 첫 '법정화 안정코인' 제도 시행 앞두고 금융사들 속속 진입

신규 발행 눈앞… 비자·화샤·징동·원화 등 글로벌 주자들 속도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홍콩이 전 세계 최초로 법정화폐 기반 안정코인(스테이블코인)의 종합 규제체계를 법제화하며, 금융·핀테크 업계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안정코인 조례’가 공식 법률로 채택된 가운데, 주요 펀드운용사와 글로벌 금융사들이 공동으로 이코화폐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샤펀드(香港), 비자(Visa), 호주·뉴질랜드은행(ANZ),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등은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추진 중인 'e-HKD+' 2단계 파일럿의 중간 보고서를 공동 발표하고, 대규모 토큰화 자산 결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e-HKD+’ 프로젝트는 토큰화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불 인프라를 실험하는 사전 규제 샌드박스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토큰화 예금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을 다룬다. 특히 이번 2단계 실험에선 ‘프로그래머블 결제’, ‘자산 토큰화 결제’, ‘오프라인 지불’ 등 3대 시나리오를 중점 검토했으며, 화샤펀드(香港)는 ANZ 및 Visa와 협력해, 토큰화된 은행예금을 활용한 자사 펀드 거래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샤펀드 디지털자산 담당 책임자인 주하오캉은

홍콩 IPO 열풍…중국 증권사, 외자 밀어내고 중심에 섰다

중국 본토 기업들 속속 상장…‘국가대표’급 투입에 대형 딜 잇따라 성사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올해 들어 홍콩증시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격히 살아나며 중국 자본이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 13일 기준, 올해 홍콩 IPO 누적 공모액은 780억 홍콩달러(약 13조9천억 원)를 돌파해 전년 대비 670% 이상 증가했다. 상반기 공모금액만으로 이미 2024년 전체 수준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금(中金), 중신(中信), 화태(华泰) 등 대표 중자본 증권사들이 본토 기업을 대거 상장시키며 외국계 IB(투자은행)의 영향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중신증권 관계자는 “올 들어 하루 3~4건의 IPO 실무가 동시에 진행되며 업무량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현재 홍콩거래소 상장 대기 중인 기업은 171곳으로, 연초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홍콩 IPO에 몰리는 주요 기업은 A주 상장기업 및 대형 민간기업이다. 현재 해천미업, 안계식품, 삼화지공, 백리천항 등 5개사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삼일중공, 세리스 등 18개사는 심사 서류를 제출했다. 닭고기 기업 목원, 반도체 설계 기업 웨이얼(韦尔)도 H주 상장 계획을 공시한 상태다. 이번 상반기 최대 IPO는 배터리 기업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다. 총 공

LABUBU 코인 폭락…화제의 캐릭터 앞세운 가짜 게임판 ‘코인 사기’ 드러났다

Meme 코인 내세운 투자 유도…공식 IP 아닌 불법 발행, 피해 우려 커져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인기 피규어 캐릭터 LABUBU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불법 투기의 표적으로 떠오르며 심각한 투자 위험이 제기됐다. 해당 코인은 공식 제작사인 팝마텔(泡泡玛特)의 승인 없이 출시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가파른 시세 변동 속에 87%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LABUBU’라는 이름의 가상화폐가 최근 다수의 거래소에 상장된 뒤 짧은 시간 동안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때 0.12244달러(약 167원)까지 치솟았지만, 6월 4일에는 0.01590달러(약 22원)까지 떨어지며 최고가 대비 87.01% 폭락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4,500만 달러(약 620억 원) 수준이다. 이 코인은 공식 IP가 아닌, 정체 불명의 개발자 커뮤니티가 자의적으로 출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팝마텔은 이에 대한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으며, 국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코인의 정체와 향후 책임 소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통신산업협회 산하 블록체인전문위원회의 위자인 전문가 위자닝(于佳宁)은 “이 코인은 단순한 인기 캐릭터에 기대어 투자자를 끌어모은 사례”라며 “가격 급등 이후 급락하는 전형적인 ‘펌프

홍콩 ‘스테이블코인 조례’ 8월 시행…개념주 급등락에 단기 차익·장기 매집 엇갈려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첫발…중국 기업들 기술·금융 결합 본격화, 투자 신중론도 병행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되는 홍콩의 ‘스테이블코인 조례’가 발표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의 묵인 속에서 홍콩이 먼저 제도화에 나선 가운데, 정책 기대감과 기술주의 불확실성이 충돌하고 있다. 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홍콩 입법회는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관련된 조례를 최종 통과시켰으며, 이 조례는 법적 효력을 갖는 최초의 스테이블코인 법규로 오는 8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홍콩증시에서 스테이블코인 개념주는 큰 폭의 상승과 조정을 반복하며 단기 차익 실현세와 장기 수급 간 각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 지수는 지난주 초 25% 이상 급등했다가 이후 급락을 거쳐 주간 상승폭은 5% 수준에 그쳤다. 특히 지수 구성종목인 연련디지털은 한 주 동안 45% 급락했고, 중안온라인도 17% 하락했다. 그러나 1개월 기준으론 여전히 59%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관련 대표 종목으로 부각되는 중안온라인은 인터넷 보험업체로, 자회사 중안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금 관리와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은행은 현재까지 200개 이상의 Web3 기관 고객을 보유 중이

중국 주식에 외자 몰린다…모건스탠리·HSBC 연속 낙관론

모건스탠리·HSBC “달러 약세·기술 돌파에 외국자본 유입 본격화”

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모건스탠리와 HSBC가 잇따라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하며, 향후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달러 약세와 중국 기업의 기술경쟁력 상승이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 전날7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중국 주식 전략가 왕잉은 향후 6~12개월 동안 중국 주식, 특히 홍콩 증시와 미국 예탁증서(ADR)에 대한 글로벌 자금 유입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날 밝혔다. 그는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보유 비중은 극도로 낮은 수준"이라며, 달러 약세와 기업 실적 회복에 따라 투자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중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MSCI 차이나 지수 구성 종목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수익 증가율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5월 발표한 '2024년 중기 전망 보고서'에서 이미 MSCI 차이나 지수에 대해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서 왕잉은 ROE 반등, 무역 관세 협상 완화, 이익 안정화 등 구조적 회복 요소를 근거로 주요 주가지수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제시된 2026년 6월 기준 목표치는 MSCI 차이나

中소형은행, 금리 대폭 인하…5년 예금 ‘반토막’ 충격

민영은행 15곳 한 달간 22차례 금리 인하…“고금리의 꿈은 끝났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민영은행들이 5월 한 달 동안 전례 없는 대규모 예금금리 인하에 나서며, 고금리 예금을 기대하던 소비자들의 희망이 무너졌다. 4일 제1재경에 따르면, 전체 19개 민영은행 중 15곳이 지난달 금리를 총 22차례나 인하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두 차례 연속 인하’에 나섰고, 5월 30일 하루에만 11개 은행이 동시에 금리를 낮추는 등 ‘단기 급강하’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정으로 민영은행의 3개월, 6개월, 1년 정기예금 금리는 모두 1%대에 진입했으며, 2년 이상 장기예금 금리는 대부분 2% 이하로 낮아졌다. 5년 만기 상품의 경우, 금리 상한선이 2.4%에 그쳤으며, 일부 은행은 아예 장기 예금 상품을 중단했다. 국유 대형은행들이 5월 20일 예금금리를 내린 뒤, 중소형은행들도 통상적 패턴과 달리 곧바로 뒤따라 내렸다. 특히 한때 ‘고금리의 상징’이었던 민영은행들이 오히려 지방은행보다도 낮은 금리를 제시하면서 ‘금리 최저지대’로 전락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예를 들어 푸민(富民)은행은 5월 20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30.4%포인트 낮췄다. 예금자 입장에서는 손해 체감이 매우 크다. 예컨대 2022년에 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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