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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월)

홍콩, 세계 첫 '법정화 안정코인' 제도 시행 앞두고 금융사들 속속 진입

신규 발행 눈앞… 비자·화샤·징동·원화 등 글로벌 주자들 속도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홍콩이 전 세계 최초로 법정화폐 기반 안정코인(스테이블코인)의 종합 규제체계를 법제화하며, 금융·핀테크 업계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안정코인 조례’가 공식 법률로 채택된 가운데, 주요 펀드운용사와 글로벌 금융사들이 공동으로 이코화폐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샤펀드(香港), 비자(Visa), 호주·뉴질랜드은행(ANZ),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등은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추진 중인 'e-HKD+' 2단계 파일럿의 중간 보고서를 공동 발표하고, 대규모 토큰화 자산 결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e-HKD+’ 프로젝트는 토큰화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지불 인프라를 실험하는 사전 규제 샌드박스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및 토큰화 예금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자산을 다룬다.

 

특히 이번 2단계 실험에선 ‘프로그래머블 결제’, ‘자산 토큰화 결제’, ‘오프라인 지불’ 등 3대 시나리오를 중점 검토했으며, 화샤펀드(香港)는 ANZ 및 Visa와 협력해, 토큰화된 은행예금을 활용한 자사 펀드 거래 시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화샤펀드 디지털자산 담당 책임자인 주하오캉은 “이번 실험은 가상자산 전략의 핵심 이정표이며, 자금 운용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크게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은 2023년 말 안정코인 발행인 면허제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법률 제정과 참여업체 모집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징동코인체인(香港), 원화이노베이션테크놀로지(圆币创新科技), 스탠다드차타드은행(香港)·아니핀·홍콩텔레콤 연합체 등 총 3개 그룹이 샌드박스 우선 참여업체로 선정됐다.

 

징동코인체인은 지난해부터 홍콩금융당국의 샌드박스에 참여해 ‘京东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범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 테스트를 마친 상태로 ‘발행 임박’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원화이노베이션테크놀로지는 공식 홈페이지에 '홍콩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 예정'이라는 문구를 명시했으며, 이 역시 샌드박스 참여 후 지속적인 테스트와 기술 검증을 진행해왔다.

 

이 밖에도 최근에는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알리바바의 해외법인 ‘알리인터내셔널’이 도이치은행과 협력해, 독일 뮌헨에서 안정코인·토큰화 예금·AI 외환모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 금융 솔루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알리인터내셔널은 이와 별도로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안정코인 발행인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며, 룩셈부르크에서도 관련 허가 취득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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