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중국 빅테크가 인공지능 핵심 인프라 가격을 동시에 올리기 시작했다. 급증한 수요와 비용 압박이 맞물리며 AI 산업 전반의 가격 체계가 다시 짜이는 흐름이 드러났다.
18일 지에미엔신문에 따르면, 중국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는 지난 18일 AI 연산과 저장 서비스 가격을 최대 30%까지 인상하는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은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으로 연산 자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상황과 맞물려 진행됐다.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핵심 장비 가격과 인프라 구축 비용이 동반 상승하면서 서비스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설명됐다.
바이두 측은 일부 AI 연산 서비스의 경우 약 5%에서 최대 30%까지 단계적으로 인상되며, 병렬 파일 저장 등 일부 스토리지 서비스도 약 30% 수준의 인상 폭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요금은 사용자 콘솔과 별도 공지되는 과금 체계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가격 조정 적용 시점은 오는 4월 18일 0시부터이며, 이후 신규 및 기존 이용자 모두 변경된 요금 구조가 적용된다. 플랫폼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 유지 차원에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 함께 제시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이 단순한 기업 정책이 아니라 AI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 변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연산 자원 확보 경쟁이 심화되면서 클라우드 기업 간 가격 전략도 동시에 재편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중국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도 유사한 방향의 가격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AI 서비스 확장과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가 시장 전반의 비용 상승을 견인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번 조정은 데이터센터, GPU(그래픽처리장치) 기반 연산, 고속 저장 시스템 등 핵심 인프라 수요가 급증한 상황과 맞물려 진행됐다. AI 산업 확장 속도가 기존 IT 인프라 공급 능력을 빠르게 압도하는 양상이 반영된 결과다.
중국 내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연산 자원 확보와 비용 전가 여부를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며, 기업별 서비스 구조와 가격 전략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