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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2 (목)

중동 긴장 속 이것 폭발…닝더스다이 10% 급등

에너지저장 산업 급등 흐름·算电协同 정책 연동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동 해상 운송 불안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흔들면서 중국 증시에서 에너지저장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전력 인프라 정책이 맞물리며 시장 자금이 에너지저장 산업으로 집중됐다.

 

12일 중국 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에너지저장 관련 종목이 강하게 상승하며 업종 전체가 급등 흐름을 보였다.

 

대표 기업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장중 10% 넘게 상승했다. A주 시장에서도 주가가 400위안(약 7만7000원)을 넘어 상승 폭이 7% 안팎까지 확대됐다.

 

 

상승 배경에는 실적 발표가 있었다. 닝더스다이는 2025년 매출 4237억 위안(약 80조 원), 순이익 722억 위안(약 13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순이익은 42% 늘었다.

 

회사 측은 2025년 말 기준 건설 중인 생산능력이 321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2026년 신규 협력 프로젝트가 추가되면서 생산능력 규모가 더 확대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대형 기업 상승 흐름에 따라 관련 종목들도 동시에 급등했다. 쇼우항신넝, 중즈커지, 아이뤄넝위안, 하이보스촹 등 여러 종목이 상한가 또는 10% 이상 상승했다. 이날 에너지저장 관련 종목 가운데 21개 기업이 급등 종목에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도 중요한 배경으로 언급됐다. 중국 정부는 양회 기간 정부 업무보고에서 ‘산전협동(算电协同)’을 언급하며 초대형 지능형 컴퓨팅 클러스터와 전력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높은 전력 밀도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요구하기 때문에 에너지저장 시스템이 핵심 설비로 연결된다. 기존에는 비상 전력 역할이 중심이었지만 데이터센터 확대 이후 전력 인프라 핵심 장비로 위치가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

 

중동 지역 긴장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0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을 빠져나간 원유와 석유 제품 운반선이 단 3척에 불과했다고 추산했다. 평소 하루 평균 약 35척이 이동하는 것과 비교하면 운송량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이동도 거의 관측되지 않았다. 해협을 둘러싼 군사 긴장이 높아지면서 선박 운항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보고서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해협은 세계 해상 석유 거래량의 약 4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 에너지 운송로다.

 

일부 증권사는 이란이 해협 인근에 수십 개의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운항이 더욱 신중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에너지 수송 위험이 커지면서 가정용 에너지저장 장치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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