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인공지능 확산으로 네트워크 인프라의 수용 능력이 새로운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초대형 AI 모델과 멀티모달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 구조가 빠르게 바뀌면서 차세대 통신 인프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Huawei)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MWC 2026에서 U6GHz(upper 6GHz) 시나리오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개했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면서 네트워크 구조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멀티모달 인공지능 서비스 확대와 실시간 상호작용 증가로 상향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존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처리 능력이 점차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MWC 2026의 핵심 화두로 부상했다.
엔비디아와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AI 기업들은 개방형 AI 네이티브 6G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GSMA 역시 중국 이동통신 3사와 함께 ‘모바일 AI 이노베이션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U6GHz 주파수는 2023년 글로벌 이동통신 핵심 주파수로 공식 확정된 이후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된다.
중국,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유럽 등 주요 지역은 이미 주파수 할당과 실증 테스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관련 단말 장비와 CPE 장치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용화될 전망이다. 화웨이는 이번 행사에서 매크로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 마이크로웨이브 전송 장비를 모두 포함하는 U6GHz 전 시나리오 솔루션을 공개했다.
해당 솔루션은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통합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핵심 장비인 256TRx 능동형 안테나 유닛은 초대형 안테나 배열과 스마트 빔포밍 기술을 결합한 장비다. 이 기술은 AI 트래픽 증가 상황에서 네트워크 처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5G-A 네트워크 성능을 개선하고 사용자 데이터 경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해당 장비는 차세대 6G 핵심 기술을 미리 검증하고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6G 상용화를 위한 기술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