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조익철 기자 | 중국 체화지능 로봇 산업에 대규모 자금이 몰리며 기술과 산업 양쪽에서 속도가 붙고 있다. 1분기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AI와 제조가 결합된 신산업 축이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18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체화지능 로봇 분야 투자 규모는 약 200억 위안(약 4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는 269건에 달했고 10억 위안(약 2,000억 원)을 넘는 대형 투자도 15건 이상으로 늘었다.
투자 자금은 단순 로봇 제작을 넘어 핵심 기술 축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인공지능 두뇌 역할을 하는 대형 모델과 정밀 동작을 구현하는 로봇 핸드 기술에 자금이 몰리면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동시에 고도화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국가 산업펀드와 벤처캐피털이 함께 참여하면서 자금 공급 기반도 한층 넓어졌다.
지역별로는 산업 분업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베이징은 AI 알고리즘과 모델 개발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선전은 부품·하드웨어 공급망을 기반으로 생산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두 지역이 서로 다른 강점을 바탕으로 체화지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형태다.
기업 가치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유니트리, 갤봇, 애지봇 등 주요 기업들은 기업가치 100억 위안(약 2조 1,5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갤봇은 CATL 공장에서 24시간 자율 물류 작업을 수행하며 효율을 30% 이상 끌어올린 사례를 내놓았다.
글로벌 시장 전망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모건스탠리는 2050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가 5조 달러(약 7,4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전망은 중국 내 투자 확대와 기업 성장에 추가적인 자극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다만 기술 완성도와 산업 표준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AI 모델의 환경 적응 능력, 복잡한 작업 처리 안정성, 통합 표준 구축 등이 해결돼야 대규모 산업 확산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