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인공지능 기업 바이촨 인텔리전스가 언어 AI를 기반으로 대형모델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며 산업 적용 범위를 빠르게 넓혔다. 범용 모델과 의료 특화 모델을 동시에 전개하는 이중 전략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2023년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소거우 창업자 왕샤오촨을 중심으로 주요 기술 기업 출신 연구 인력을 결집했다. 설립 100일 만에 대형모델을 공개하며 중국 AI 생태계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19일 KIC중국에 따르면 바이촨 인텔리전스는 언어 AI 기술을 기반으로 중국형 대형모델 인프라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범용 모델과 산업 특화 모델을 병행해 기업 환경과 의료 분야까지 적용 영역을 확대했다.
범용 모델 라인업에서는 Baichuan4-Turbo와 Baichuan4-Air가 중심을 이룬다. Baichuan4-Turbo는 기업 업무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모델로, 기존 대비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추론 비용과 배포 비용을 낮췄다. 응답 속도와 토큰 처리 속도 역시 개선됐다. Baichuan4-Air는 PRI 아키텍처 기반 MoE 모델로, 호출 비용을 크게 낮추면서도 성능과 응답 속도를 유지한 점이 특징이다.

오픈소스 모델 전략도 병행됐다. Baichuan-M3 Plus는 의료 환경에서의 질의응답 정확성과 신뢰성을 강화한 모델이다. 근거 기반 검증 기술을 적용해 환각 발생률을 낮췄고, AI가 제시한 판단을 논문 근거와 연결해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의료 판단 결과의 추적성과 교육 활용 가능성을 확보했다.
Baichuan-M3는 차세대 의료 강화 언어 모델로, 문진 능력과 환각 제어 성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요 의료 벤치마크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했고 일부 테스트에서는 인간 의사 수준을 넘어서는 결과도 제시됐다. Baichuan-M2-32B는 의료 추론에 특화된 모델로, 대규모 검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제 의료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
바이촨 인텔리전스는 ‘하이나바이촨’ 계획을 통해 의료 대형모델을 API 형태로 제공하는 전략도 추진했다. 중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근거 기반 AI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초기 공개 모델인 Baichuan-7B와 Baichuan-13B는 오픈소스로 배포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두 모델은 다양한 평가에서 상위권을 기록했고, 다운로드 수는 100만 건을 넘어섰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