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은 중국이 대규모 인공지능 학습데이터와 통합 산업 표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상하이에서 열린 체화지능 개발자대회를 통해 AI 거대모델과 표준 체계 확산 계획이 동시에 발표됐다. 3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국가·지방 휴머노이드 로봇 혁신센터’는 전날 상하이에서 열린 장장 체화지능(embodied intelligence) 개발자대회에서 저장(浙江, Zhejiang), 안후이(安徽, Anhui), 산둥(山东, Shandong), 광둥(广东, Guangdong), 후베이(湖北, Hubei) 등 5개 성과 함께 휴머노이드 산업 표준 상호인정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중국 내에서 지역 간 휴머노이드 로봇 표준을 공동으로 설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혁신센터는 이를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첫 통일형 기준 정립”이라고 소개하며, 데이터 수집과 훈련장 구축, 스마트 등급 산정, 핵심 부품 개발 등에 활용할 실질적 지침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센터는 중국의 AI기업 쿠파쓰(Coopers AI), 로봇제조사 애지봇(Agibot), 데이터업체 푸리예(Puruiye) 등과 손잡고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딥시크(DeepSeek)가 메인 플랫폼의 핵심 모델을 예고 없이 바꿨다. 29일 확인된 바에 따르면, 전날 저녁 R1 모델의 경량 업그레이드 버전이 비공식적으로 배포됐다. 이 변화는 공식 웹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딥씽킹(Deep Thinking)’이라는 이름의 소형 테스트 미니 프로그램에서 동시에 적용됐다. 딥시크는 별도의 발표 없이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통해 이를 알렸으며, 기존 사용자들은 아무런 설정 변경 없이 자동으로 새로운 모델을 사용하게 된다. API 인터페이스와 사용법은 기존과 완전히 동일하게 유지돼,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능상의 이질감 없이 새로운 알고리즘을 체감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R1 소형 버전’으로, 딥시크의 대표 모델 R1을 기반으로 한 경량화 업그레이드다. 딥시크는 지난달 Prover-V2를 통해 연산 효율성을 끌어올린 바 있으며, 이번 버전도 그 연장선으로 이해된다. 다만 많은 이들이 기다리던 R2 모델에 대한 언급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경쟁사 알리바바는 최근 ‘첸원(Qianwen) 3’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가격경쟁력까지 확보했고, 텐센트는 영상 생성 AI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중국이 자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행성 탐사선 ‘천문2호’ 발사에 성공하며 소행성 탐사 및 귀환 임무의 첫 관문을 넘었다. 29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천문2호는 전날 오전 1시 31분, 쓰촨(四川, Sichuan)성 시창(西昌, Xichang) 위성발사센터에서 장정(长征, Changzheng) 3B형 Y110 운반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탑재체는 약 18분 뒤 목표 궤도에 진입했고, 탐사선의 태양 전지판도 정상적으로 전개됐다. 이번 임무는 중국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소행성 탐사 및 샘플 회수 프로젝트로, 천문2호는 지구 주변을 도는 준위성 ‘2016 HO3’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탐사선은 이 소행성을 근접 비행하며 표본을 채취한 뒤, 이를 지구로 가져오는 귀환 비행을 수행하게 된다. 귀환 시점은 2027년 말로 예정돼 있다. 천문2호는 임무 종료 후에도 탐사를 이어가며, 태양계 내 주대 혜성인 311P를 향해 비행을 계속하게 된다. 천문2호는 약한 중력 천체에서의 표면 샘플링, 고정밀 자율 항법 및 제어, 저추력 전이 궤도 설계 등 일련의 핵심 기술을 실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시에 소행성과 혜성의 궤도, 회전, 구조, 성분, 분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