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중국 중앙은행이 금 보유를 14개월 연속 늘리며 외환자산 운용 전략의 일관성을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 약세와 글로벌 금융자산 변동성이 맞물린 환경 속에서 금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흐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7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415만 온스(약 2306.3톤)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만 온스(약 0.93톤)가 늘어난 수치로, 중국 중앙은행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금 매입 기조를 14개월 연속 유지했다.
같은 기간 외환보유액 흐름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12월 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3579억 달러(약 4606조 원)로 전월보다 115억 달러(약 15조 8000억 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0.34% 수준이다.
외환당국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와 거시경제 지표 변동 속에서 달러 지수가 하락했고,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환율 환산 효과와 자산 가격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환보유액 규모가 소폭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중국 당국은 실물경제 측면에서도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다. 경제의 중장기 성장 여건과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는 만큼, 외환보유액 역시 큰 변동 없이 관리 가능한 범위에서 운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 보유 확대와 외환보유액 안정 기조는 중국이 달러 자산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조정하면서도 전체 외환 안전판을 유지하려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금과 외환자산을 병행 관리하는 기존 기조가 다시 한 번 수치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