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최근 A주 시장에서 대표적인 급등주로 꼽히던 국성커지와 자메이포장이 단기간 과열 양상을 보이며 동시에 거래 정지에 들어갔다. 주가 급등이 기업 실적이나 사업 진전과 괴리를 보이자 거래소가 직접 점검에 나선 것이다.
7일 계면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국성커지와 자메이포장은 각각 주식 거래 이상 변동 공시를 내고 거래소 신청을 통해 주식 매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국성커지는 2025년 10월 31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 약 두 달여 동안 주가가 370.20% 급등하며 다섯 차례 이상 거래 이상 변동 요건에 해당했고, 이 가운데 한 차례는 중대 이상 변동에 해당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주가 흐름이 기본면을 현저히 이탈해 시장 과열과 비이성적 매매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신청해 7일 개장부터 최대 3거래일간 주식을 정지하고 관련 사항을 점검한 뒤 재개할 예정이다.
국성커지는 대외 투자와 인수 추진 과정에서도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고 공시했다. 2025년 10월 공개된 대외 투자 및 관계사 거래 건과 관련해 투자 대상 법인이 아직 실질적인 영업을 시작하지 못한 상태로, 기대 수익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 11월 공시된 퉁링 푸웨 과기 지분 100% 인수 건 역시 실질적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거래 구조 변경 가능성, 인수 이후 기술과 조직 통합의 불확실성, 실적 약속 미이행 위험, 대규모 영업권 손상 가능성 등이 동시에 거론됐다.
재무 구조 측면의 부담도 함께 언급됐다. 국성커지는 지배주주의 주식 담보 비율이 높아 누적 담보 주식 수가 8650만 주에 달하며, 이는 지배주주 보유 지분의 79.87%, 전체 주식의 13.17%에 해당한다. 회사는 주력 사업에 변화가 없고 현재도 적자 상태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5년 1~3분기 기준 귀속 순이익은 1억5000만 위안 이상 적자였고, 비경상손익 제외 순이익 역시 1억5200만 위안 적자를 기록했다.
같은 날 자메이포장도 주가 급등에 따른 거래 정지 결정을 공시했다. 자메이포장은 2025년 12월 17일부터 2026년 1월 6일까지 주가가 230.48% 상승하며 여러 차례 거래 이상 변동 요건에 해당했다. 회사는 주가가 단기간에 기본면을 크게 벗어났다고 판단해 선전증권거래소에 거래 정지를 신청했고, 7일부터 최대 3거래일간 점검에 들어간다.
자메이포장은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지배주주인 중국식품포장유한공사가 쑤저우 주웨훙즈 과기발전 합伙기업과 지분 양도 계약을 체결해 향후 지배주주와 실제 지배인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거래의 최종 성사 여부와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회사는 현재 주력 사업이 식음료 포장 용기 연구개발과 설계, 생산·판매, 음료 충전 서비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새로운 인수 주체 역시 향후 12개월 내 주력 사업을 변경하거나 대규모 자산 구조 조정을 추진할 계획은 없으며, 36개월 내 우회 상장 계획도 없다고 명시했다.
같은 날 자메이포장은 전환사채 전환 영향으로 지배주주 중바오홍콩의 지분율이 43.53%에서 42.54%로 낮아졌다는 별도 공시도 냈다. 이는 지분 매각이 아닌 전환에 따른 수동적 희석이라고 설명했다.
자메이포장의 2025년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20억 위안을 넘어섰지만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고, 귀속 순이익은 3916만 위안으로 47.25%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