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수리남의 제니퍼 시몬스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3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시몬스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낸 축하 서한에서 “수리남은 카리브 해 지역에서 중국의 전략적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시 주석은 “양국은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난 49년 동안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뤄왔고, 국제무대에서도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리남과의 우호적이고 호혜적인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시몬스 당선인과 함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양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니퍼 시몬스는 수리남 의회 전 의장으로, 이번 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국은 최근 수리남과의 인프라, 농업, 교육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왔으며, 일대일로(一带一路, Belt and Road) 구상에도 참여하고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시진핑의 축전은 수리남과의 외교를 보다 전략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