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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6 (목)

中 항전 승리 80주년, 세계 평화에 보내는 묵직한 울림

열병식과 평화 외교로 '역사의 정의' 재확인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80년 전, 중국은 14년간의 항전 끝에 침략자에 맞서 마침내 승리를 쟁취했다. 이는 인류 반파시즘 전쟁의 빛나는 한 장면이며, 오늘날에도 세계 평화 질서의 근간으로 남아 있다.

 

25일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오는 80주년 기념행사가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닌, 정의와 평화를 향한 중국의 확고한 가치 선언임을 분명히 했다.

 

사설은 먼저, 항전 승리는 중국만의 승리가 아닌 인류 공동의 승리이며, 전후 국제 질서를 규정한 카이로 선언(開羅宣言, Cairo Declaration)과 포츠담 선언(波茨坦宣言, Potsdam Proclamation)에 중국이 깊이 관여했음을 상기시켰다.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세계 공정과 정의의 기둥으로 기능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의 본질을 왜곡하고 역사를 흐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역사를 모독하는 행위이며 인류 양심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설은 이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의 발언을 인용해 "항전 정신은 중국 인민이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국가적 부흥을 이뤄내는 정신적 원천"임을 강조했다.

 

특히, 오늘날 중국이 마주한 복잡한 국제 정세와 내부 도전 속에서도 이 정신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오는 9월 베이징에서 열릴 공식 기념식과 열병식은, 단지 군사적 과시가 아닌, 평화를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국가적 의지 표명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사설은 중국이 유엔(UN) 평화유지 활동에 가장 많은 병력을 파견해 온 상임이사국이라는 점을 상세히 짚으며, 열병식에 파견 부대가 등장하는 것은 중국의 평화적 이상과 국제적 책임감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중국군이 지난 35년간 50,000명 이상의 병력을 세계 20여 개국에 파견하며 26개 임무를 수행해 온 사실도 부각했다.

 

아울러 현대화된 장비와 무기가 공개될 이번 행사 역시, 국방 능력 강화를 통한 평화의 보호라는 관점에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사설 말미에서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언제나 세계 평화의 건설자, 글로벌 발전의 기여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인류 공동의 미래를 위한 협력의 길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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