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중국 관영매체가 한국 대통령 특사단의 방중 일정과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한국 외교의 방향성을 거론하며 전략적 자주성을 강조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환기하며 한국이 외부 영향에서 벗어나야 양자 관계가 안정된다고 주장했다. 25일 글로벌타임스는 “수교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와야 한중 관계가 비로소 안정적으로 멀리 갈 수 있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최근 양국 관계의 긴장을 지적했다. 신문은 지난 몇 년간 한중 관계가 수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외부 세력의 구조적 압력과 한국 내부의 대중 인식 오류가 겹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사설은 특히 윤석열 정부 시기 한국 외교 노선이 바뀌면서 중국의 핵심 이익이 걸린 민감한 사안에서 다른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정치적 신뢰가 손상됐고 양국 관계가 냉각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설은 한중 관계가 제3국을 겨냥하거나 제약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전략적 자주성을 지켜야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에서 진정한 존중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지엠뉴스 김대명 기자 | 영국 국방장관이 대만을 거론하며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자 중국이 즉각 반응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런던이 과거의 제국주의 환상에 사로잡혀 정치적 과시에 나섰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글로벌타임스는 29일 사설에서 영국 국방장관 존 힐리의 발언은 시대착오적 제국주의 망상이며, 대만해협을 정치적 허세의 무대로 전락시키려는 무책임한 도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힐리 장관은 전날 호주 다윈에 정박 중인 항공모함에서 “우리가 싸워야 한다면 호주와 영국은 함께할 것”이라며 대만 문제에 개입할 의사를 내비쳤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발언이 곧바로 ‘일반적인 답변’이라며 수습에 나선 것 자체가 의도된 정치적 신호였다고 해석했다. 사설은 영국이 최근 호주와 50년 방위조약을 체결하고, 탈리스만 세이버 훈련에 참가한 점을 언급하며, 이 같은 행보가 “인도태평양에서의 존재감 유지”라는 명분 하에 이뤄지는 지정학적 과시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힐리의 발언은 “워싱턴의 전략에 충성을 맹세하는 런던의 몸짓”이라며, 미국의 요구에 휘둘리는 영국의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글로벌타임스는 호주가 오히려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하고 대만 독립을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80년 전, 중국은 14년간의 항전 끝에 침략자에 맞서 마침내 승리를 쟁취했다. 이는 인류 반파시즘 전쟁의 빛나는 한 장면이며, 오늘날에도 세계 평화 질서의 근간으로 남아 있다. 25일 글로벌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오는 80주년 기념행사가 단순한 과거 회고가 아닌, 정의와 평화를 향한 중국의 확고한 가치 선언임을 분명히 했다. 사설은 먼저, 항전 승리는 중국만의 승리가 아닌 인류 공동의 승리이며, 전후 국제 질서를 규정한 카이로 선언(開羅宣言, Cairo Declaration)과 포츠담 선언(波茨坦宣言, Potsdam Proclamation)에 중국이 깊이 관여했음을 상기시켰다. 그 정신은 오늘날에도 세계 공정과 정의의 기둥으로 기능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세계 곳곳에서는 전쟁의 본질을 왜곡하고 역사를 흐리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역사를 모독하는 행위이며 인류 양심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설은 이어, 시진핑(习近平, Xi Jinping) 총서기의 발언을 인용해 "항전 정신은 중국 인민이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국가적 부흥을 이뤄내는 정신적 원천"임을 강조했다. 특히, 오늘날 중국이 마주한 복잡한 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