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박소영 기자 | 짱쑤성의 내수지표가 완만한 회복 흐름을 이어가며 지역 소비 기반의 확장성이 다시 드러나고 있다.
산업·서비스 공급망을 동시에 갖춘 도시들이 소비 회복의 중심축으로 이동하는 양상이 통계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
5일 KIC중국에 따르면, 짱쑤성의 5월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4,380억 위안(약 79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쑤저우와 난징이 성 전체 소비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제시되며, 각각 2.6%와 2.7% 증가한 흐름을 유지했다.
연초 대비 성장폭은 완만하지만, 자동차·주류·화장품 등 다수 품목에서 안정적 지표가 확인됐고,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소비 비중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도시는 산업 구조별로 다른 소비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쑤저우는 첨단제조 기반이 넓어 산업단지 종사자 규모가 큰 편이며, 고정 소비재·승용차·생활밀착형 서비스소비가 꾸준히 늘어나는 구조가 강조된다.
난징은 대학·연구기관과 서비스업 비중이 높아 문화·교육·의료 등 서비스 소비 지표가 성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역 소득 구조도 소비 흐름에 영향을 준다.
쑤저우는 비교적 높은 도시 소득수준이 고가 소비재와 브랜드 제품 구매를 견인하는 데 작용하고 있고, 난징은 중간 가격대 상품과 서비스 소비가 고르게 유지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강조하는 ‘내수확대’ 정책과 디지털 유통 인프라 구축 속도는 짱쑤 지역의 소매시장 회복과 맞물려 있으며, 특히 산업단지 밀집 지역에서 생활서비스·가전·전자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이 유지되는 중이다.
5월 지표에는 일부 품목별 변동도 포함됐다.
자동차 소비는 보조정책과 신차 출시 영향이 반영되며 증가했고, 화장품과 의류 등은 계절적 요인과 프로모션 효과가 판매량에 영향을 미쳤다.
주류 판매는 행사·업무 수요가 겹치는 대도시 중심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였고, 온라인 소비는 물류 인프라 개선과 플랫폼 경쟁 심화로 증가 폭을 유지했다.
짱쑤성은 제조·서비스·교통이 집적된 구조를 바탕으로 도시 간 소비 이동이 활발하며, 인구 규모와 산업집적도에 따라 소비재 지표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흐름도 나타난다.
소비 관련 정책은 중소형 도시에도 적용돼 전자상거래 물류, 지역유통센터, 전문매장 확대 등이 확산되며 소비 기반 확장 효과를 만들고 있다.
경제권 단위에서 보면, 난징-양저우-전장 축과 쑤저우-무단장-창저우 축이 각각 서비스 소비와 제조 기반 소비를 묶는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방정부는 도심 상권 활성화, 야간경제 확대, 자동차 소비 촉진 프로그램 등을 이어가며 안정적 소비 수요를 이어가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IC중국은 짱쑤성의 5월 소비 흐름이 제조·서비스 기반을 모두 반영하는 구조로 나타났으며 도시간 소비 패턴 차이를 고려한 정책 운용이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