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김완석 기자 | 중국 저고도 이동 분야에서 워페이창쿵이 구축한 전기항공 기술 기반이 산업 전체 흐름을 바꾸는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기체 설계와 전기추진 시스템, 도시 항공 인프라가 하나의 구조로 묶이면서 저고도 모빌리티 시장의 산업적 확장 속도가 점점 더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KIC중국에 따르면, 워페이창쿵(沃飞长空, Wofei Changkong)은 eVTOL을 중심에 둔 전기식 도심항공 플랫폼을 구축하며 기체·항공전자·전력 시스템·자율비행 기술을 연결하는 구조를 발전시키고 있다.
기업은 경량 복합소재 설계를 기반으로 비행 안전 기준을 강화해왔고, 고에너지 밀도의 전원 모듈과 안정적인 열관리 장치가 기체 성능을 뒷받침하면서 다양한 운용 환경에서도 일정한 비행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었다.
자율비행 알고리즘은 장애물 인식, 항로 추적, 기상 변화 대응 같은 핵심 기능을 통합해 도심 항로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항공기 간 통신 체계와 지상 네트워크 연결 구조도 함께 강화되고 있다.
이 기술은 단순 기체 개발을 넘어 도시 상공에서 실제로 운용될 수 있는 항공 시스템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발전해왔다. 비행 테스트는 산업단지와 항만, 신도시 개발 지역 등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복합 환경에서 장비 성능을 확인하는 과정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워페이창쿵이 개발한 기체는 물류 운송, 응급 의료, 산업시설 점검, 단거리 이동 등 다양한 용도로 분화된 모델로 구성되어, 저고도경제 산업이 요구하는 복수의 수요를 단일 플랫폼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물류용 기체는 하부 장착 모듈과 자율 하강 시스템을 함께 설계해 공업단지 내 배송 효율을 빠르게 높였고, 응급의료 기체는 의료 장비를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역할을 맡으며 여러 도시에서 실제 운용을 위한 실증이 진행되고 있다.
도심항공 인프라 구축은 지방정부 정책과 맞물려 추진된다. 중국 주요 도시는 저고도 공역 관리 기준을 정비하며 비행장·착륙장·충전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고, 워페이창쿵은 이러한 환경 안에서 항로 설계와 관제 연결 체계를 동시에 구축해 기체 운영의 연속성을 높여가고 있다.
생산 능력도 한 단계씩 확장되고 있다. 복합소재 가공 라인, 전기모터 조립 라인, 배터리 모듈 생산, 항공전자 테스트 설비가 통합된 제조 환경이 구성되며, 자동 검사 장비를 도입해 품질 편차를 줄이는 체계도 마련되었다.
연구센터에서는 공기역학 성능 최적화와 기체 진동 감소, 구조 강도 분석 같은 영역을 바탕으로 새로운 플랫폼 개발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는 항공전자 장비·통신 모듈 개선 작업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중국 항공 산업과의 협업 범위가 넓어지면서 공동 개발 체계는 더 견고해지고 있다. 항공 제조사와 물류기업, 스마트 교통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기체 개발과 인프라 구축, 운영 시스템 정비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산업 전반의 구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저고도경제 산업이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워페이창쿵은 기체 개발, 공역 인프라, 관제 네트워크, 도시 실증을 일체형 구조로 구축해 실제 운용 체계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 단계를 넘어 산업 체계 전반과 연결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
KIC중국은 워페이창쿵이 중국 저고도 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기술 기반을 구성하며 여러 지역에서 구축되는 항공 실증 환경과 함께 산업적 연동 구조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KIC중국(글로벌혁신센터·김종문 센터장)은 2016년 6월 중국 베이징 중관촌에 설립된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기관이다.
한국 창업기업과 혁신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또 중국 진출의 정확한 로드맵을 제공하고 플랫폼 역할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