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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8 (월)

서비스 소비 확대정책 본격화, AI+ 신산업까지 포함

스포츠·문화·관광 결합한 내수 성장 전략, 재정·금융 지원 총동원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정부가 서비스 소비를 내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고 9월 안에 대규모 정책 패키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AI 기반 소비와 스포츠 소비 진흥,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 등 신산업과 결합한 소비 모델이 정책의 중심에 놓였다.

 

8일 상무부에 따르면 청추핑(程秋平, Cheng Qiuping) 부부장은 국무원 기자회견에서 통신·의료·교육 등 핵심 서비스 분야 개방 확대, 외국인 투자 장려산업 목록 확대, AI+ 소비 및 IP 소비 육성, 지방정부의 특색 있는 소비 촉진 활동 지원 등을 포함한 방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리차오 대변인도 문화 관광, 스포츠 행사, 캠핑 등 다층적 수요를 겨냥한 정책 조합을 강조하며,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소비 브랜드 구축과 가족친화형 소비 환경 조성 방침을 제시했다.

 

중국 체육총국은 스포츠 산업을 서비스 소비의 중추로 규정하며 "스포츠 소비 잠재력 방출 의견"을 공표했다. 문건은 2030년까지 산업 규모를 7조 위안(약 1,223조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와 함께, 경기 시스템 표준화, 지적재산권 기반 스포츠 브랜드 경기 육성, 신흥 스포츠 이벤트 발전 등 20가지 조치를 담았다. 2023년 스포츠 산업 규모는 3조6,700억 위안, 부가가치는 1조4,900억 위안으로 집계됐으며, GDP 비중은 1.15%에 도달했다. 장쑤성 ‘쑤저우 슈퍼리그’는 경기당 6만 명 관중을 끌어모아 380억 위안(약 66조 원)의 소비를 발생시키는 등 이벤트 경제의 파급력이 부각됐다.

 

금융 부문에서도 지원책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5,000억 위안(약 874조 원) 규모의 서비스 소비·연금 재대출 기금을 마련해 숙박, 음식, 문화, 스포츠, 교육 분야의 고품질 공급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재정부 역시 개인소비자 대출과 서비스업 사업자 금융보조 계획을 내놓아, 신용자금 투입 확대와 소비 신용비용 절감을 병행하고 있다. 학계와 시장 전문가들은 서비스 소비 확대가 공급 부족과 소득 불안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하며, 사회보장 강화, 연금·의료 서비스 보강, 휴가제도 최적화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경제와 민생이 직결된 서비스 소비는 요식·숙박, 보건·교육, 오락·관광, 노인 돌봄과 보육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서비스 소비가 제조업 중심 경제에서 서비스업 주도 경제로 전환하는 핵심 고리라며, 공급 측 개혁을 통해 수요를 최대한 발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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