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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수)

샤오미, 전기차 매출총이익률 테슬라 추월

출시 1년 반 만에 수익성 지표 업계 최상위 기록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샤오미 그룹은 자동차와 AI 기반 혁신 사업 부문 매출이 398억 4천만 위안(약 76조 4천억 원), 영업손실이 8억 위안(약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특히 2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26.4%를 기록해, 3억 위안(약 5,700억 원)의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앞질렀다.

 

2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재무 자료를 공개한 주요 제조사 가운데 샤오미가 매출총이익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까지 합산하면 SERES(27.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13개 업체 가운데 SERES, 샤오미, 지크르(Zeekr), 리오토(Li Auto), 비야디(BYD) 등 5곳이 20%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높은 매출총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샤오미와 지크르는 아직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고, SERES 역시 수년간 적자를 이어왔다. SERES는 화웨이 지원을 기반으로 웬지(Wenjie) 판매 확대에 성공하면서 2024년에 수익성을 회복했다. BYD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은 상대적으로 고가 전략을 택해 높은 총이익률을 달성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전반에서는 수익성 개선 흐름이 두드러진다. 샤오펑(Xpeng)과 리프모터(Leapmotor)는 여전히 적자 구조지만 매출총이익률은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리프모터는 중저가 모델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신흥 전기차 제조사 가운데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진출한 지 불과 1년 반 만에 테슬라를 제친 이번 성과는 업계에 큰 의미를 갖는다.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공급망 관리 능력이 자동차 제조에도 접목되며 단기간에 수익성 지표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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