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승용차 판매 중 44.3%가 전기차로 집계됐다.
5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NEV의 국내 소매 비중은 53.3%까지 올라섰다.
자국 브랜드 기준으로는 75.4%에 달했고, 고급차 부문에서도 30.3%가 전기차였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쭈이둥수(崔东树, Cui Dongshu) 비서장은 “이제 전기차는 정책의 수혜를 넘어서 스스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BYD는 7월 34만4,300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 250만 대에 근접했다.
같은 달 해외 수출은 8만200대로 전년 대비 159.5% 증가했고, 이는 글로벌 확장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상하이자동차(上汽, SAIC)는 7월 33만8,000대를 출하했고, 그 중 11만7,000대가 NEV로 64.9% 증가했다.
지리(吉利, Geely)는 23만7,700대를 기록하며 58% 상승했고, 전기차는 13만100대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샤오펑(小鹏, XPeng)은 3만6,700대 출고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연간 누적은 23만3,900대다.
샤오미는 첫 SUV ‘YU7’의 돌풍으로 7월 3만대를 넘겼고, 출시 18시간 만에 24만 건 이상 사전 주문이 몰렸다.
공장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생산 병목 해소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전기차는 상용차 부문을 포함한 전 산업군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수출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6월 NEV 수출은 19만8,000대로 전년 대비 116.6% 증가했으며, 전체 승용차 수출의 41.1%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