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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1 (금)

샹웨이신차이 1288% 폭등 후 거래 정지

즈위안 인수 발표 이후 10차례 상한가…거래소, 이상 급등 직접 조사

 

더지엠뉴스 이남희 기자 | 중국 증시에서 가장 가파르게 상승한 종목이 상하이거래소로부터 직접 조사를 받는다. 상반기 주가가 12배 넘게 치솟은 샹웨이신차이 주식이 31일부터 거래 정지에 들어갔다.

 

상하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샹웨이신차이(上纬新材, Shangwei Xincai)는 7월 9일부터 30일까지 반복적으로 주가 급등 현상을 보여 ‘심각한 이상 거래 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는 시장 교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주식 거래를 이날부터 최대 3거래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은 앞서 즈위안(智元, Zhiyuan) 로봇이 회사와 경영진이 공동 출자한 플랫폼을 통해 지분 63.62%를 확보하는 인수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공시가 나온 직후부터 샹웨이신차이의 주가는 연일 급등을 이어갔다.

 

9일부터 22일까지 무려 10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20%)를 기록했으며, 28일에도 다시 상한가를 나타냈다.

 

연초 대비 누적 상승률은 1288.09%로, 올해 A주 상장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인 상승에 상하이거래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292건의 허위 호가, 시세 왜곡, 불공정 매매 등을 단속했고, 샹웨이신차이를 주요 감시 대상으로 올렸다.

 

13건의 미공개 중요정보 유출 의혹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정식 보고됐으며, 향후 형사 조사로 전환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투자 주체 분석 결과, 이번 상승세는 개인투자자 중심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7월 18일부터 30일까지 개인 매매액은 104억 6,700만 위안(약 2조 1,500억 원), 기타 자연인 투자자는 116억 7,600만 위안(약 2조 4,000억 원)에 달했다.

 

기관투자자 거래액은 20억 위안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샹웨이신차이는 “현재까지 인수 관련 외에는 추가적인 중요 사항은 없으며, 공시 의무를 계속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증시는 급등주에 대한 거래 제한이나 공시 강화 조치를 강화하고 있으며, 상한가 연속 종목에 대해서는 ‘거래소 직권 정지’도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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