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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5 (금)

시디웨이가 한국 자회사 지배권 확보에 실패했다

지니틱스 이사회 교체 무산…기밀 유출 혐의로 미국·한국 동시 고소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시디웨이가 한국 자회사 지배권 확보에 실패했다.

이사회 교체를 막은 인사들은 내부 자료 유출 혐의로 고소됐다.

 

25일 시디웨이(希荻微, Xidiwei)는 공시를 통해 자회사 지니틱스 이사진이 임시 주주총회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고 밝혔다.

 

지니틱스는 2025년 1분기 시디웨이 전체 매출의 27.06%를 차지한 핵심 계열사로, 연결 실적에서 제외될 경우 손익 구조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회사는 2024년 8월, 한국 및 미국 자회사를 통해 지분 35.31%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고, 당시 선임한 3명의 이사를 통해 경영권을 장악하려 했다.

 

그러나 해당 이사진은 독립 경영을 명분으로 회의 소집을 지연시켰고, 이사회 교체를 위한 안건은 7월 23일 주총에서 무산됐다.

 

회사는 표결 과정에서 중복 위임장 수령, 투표 결과 미공개 등 절차상 문제도 다수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사진 중 남대비드 인균, 권석만, 장호철 등 3명은 영업 기밀 유출과 신의 위반 혐의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민·형사 절차를 받고 있다.

 

시디웨이는 이사회 장악에 실패할 경우, 지니틱스를 연결 재무제표에서 제외하고 영업권 손상차손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니틱스는 2024년 8월부터 연말까지 약 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약 91억 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시디웨이는 지니틱스의 재무와 일부 경영 정보에는 접근 가능한 상태지만, 법적으로 이사 선임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는 앞으로 법원 판단을 통해 주주총회 재소집을 추진하고, 이사 구성 재편을 다시 시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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