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23.0℃흐림
  • 강릉 20.8℃흐림
  • 서울 27.9℃
  • 대전 28.0℃구름많음
  • 대구 27.6℃흐림
  • 울산 25.5℃구름많음
  • 광주 28.6℃구름조금
  • 부산 28.2℃구름조금
  • 고창 28.4℃구름조금
  • 제주 29.8℃구름많음
  • 강화 26.6℃흐림
  • 보은 23.2℃구름많음
  • 금산 27.2℃구름많음
  • 강진군 29.6℃구름많음
  • 경주시 26.8℃구름많음
  • 거제 28.6℃맑음
기상청 제공

2025.07.15 (화)

젠슨 황 CEO "미국 정부 승인 받아 곧 출하…중국 시장 매우 중요"

엔비디아, H20 중국 판매 재개 승인받아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이 다시 중국 시장으로 향하게 됐다. 미국 정부가 그간 수출을 제한해 온 이 제품에 대해 공식 판매를 승인하면서, 중국 내 AI 반도체 공급에 변화가 예고됐다.

 

15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수출을 허가해 출하 준비가 가능해졌다”며 “중국 고객들에게 H20을 곧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건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며 “가능한 한 빠르게 제품을 출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인터뷰에서 새로운 그래픽카드인 ‘RTX 프로’도 언급했다. 그는 “RTX 프로는 컴퓨터 그래픽과 디지털 트윈, AI 응용에 특화된 제품”이라며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제품이 미국 정부의 규제 요건을 충족시키는 ‘중국 전용’ 모델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자사 블로그에서도 “미국 정부에 H20 수출 재개 허가를 신청했고, 이제 공급이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H20은 최신 AI 칩보다는 한 단계 낮은 사양으로 개발된 모델이지만, 미국이 이를 포함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중국으로의 공급이 중단됐던 상태였다.

 

황 CEO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중 중이다. 그는 이날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의 런훙빈 위원장을 만나 협력 논의를 가졌으며, 전날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의 CEO 레이쥔과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중 일정에는 박람회 개막식 참석과 함께 언론 대상 기자회견도 포함돼 있으며, 황 CEO가 직접 H20의 중국 재출시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이러한 행보는 미중 기술 갈등 속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의 여지를 남겨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관련기사



통찰·견해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