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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6 (화)

중국, 美산업 겨냥 ‘반격’ 개시…반덤핑·반차별 동시 조사 착수

반도체·인공지능 산업 정조준, 美수출제재 대응 조치

 

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중국 상무부가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에 대한 반덤핑 조사와, 미국의 대중국 집적회로 관련 조치에 대한 반차별 조사를 동시에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 반도체 산업 보호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 차원에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상무부는 미국산 아날로그 반도체가 중국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국내 업계의 청원을 검토한 끝에 정식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중국 반덤핑조례 제16조에 근거해 실시되며, 2026년 9월 13일까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6개월 연장이 가능하다. 상무부는 조사 과정에서 중국 내 산업 피해 여부, 미국 기업의 가격 행태, 시장점유율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같은 날 발표된 또 다른 조치는 미국의 집적회로 산업 제재에 대한 반차별 조사다. 상무부는 미국이 301조사와 수출 규제를 비롯해 중국 첨단 반도체 개발을 억제하는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중국 외국무역법 제7조, 제36조, 제37조가 규정한 ‘무역상 차별적 조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조사를 개시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보호주의적 정책은 중국 산업 발전을 훼손할 뿐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도 심각한 충격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공정·공개 원칙에 따라 조사를 진행하며, 국내외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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