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송종환 기자 | 2026년 초부터 AI안경을 둘러싼 대형 자금 유입 소식이 이어지며 중국 스마트웨어 산업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핵심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겨냥한 전략적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생태계 전반이 동시에 움직이는 양상이다.
증권사들은 AI안경이 단순 하드웨어를 넘어 ‘장면 중심 AI 단말’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AR을 입구로 삼고 AI를 핵심으로 삼는 구조 속에서, 기기 간 능동적 연동과 상황 인식형 서비스가 차세대 경쟁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증권시보망에 따르면, 지난 5일 중국 AR안경 선도 기업 레이냐오 혁신(RayNeo) 은 10억 위안(약 1,90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중국이동통신 산하 체인장 펀드와 중신금석 이 공동으로 참여했고, 중국연통 계열 혁신 펀드도 합류했다. 조달 자금은 경량 광학 설계, 독립 통신 기능, 글로벌 유통망 확대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레이냐오 혁신은 오는 CES 2026 에서 ‘X3 Pro Project eSIM’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eSIM과 4G 통신을 내장해 스마트폰 없이도 AI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증권사들은 AI안경이 단순 하드웨어를 넘어 ‘장면 중심 AI 단말’로 진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AR을 입구로 삼고 AI를 핵심으로 삼는 구조 속에서, 기기 간 능동적 연동과 상황 인식형 서비스가 차세대 경쟁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흐름도 같은 방향이다. 메타, 애플, 구글 등 주요 IT 기업들이 차세대 AI 단말을 준비 중인 가운데, AI안경은 가장 빠른 상용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도체, 배터리, 통신, 광학 부품 전반에 걸친 동반 업그레이드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 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글로벌 스마트안경 출하량은 429만 대로 전년 대비 74% 이상 증가했다. 2025년 연간 출하량은 1,280만 대로 추산되며, 중국 시장은 275만 대로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CES 2026에는 200곳이 넘는 중국 기업이 참가해 AI, 웨어러블, 스마트홈 분야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가운데 다수 A주 상장사가 AI안경·AR안경을 핵심 전시 품목으로 예고했다.
자금 흐름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2025년 4분기 기준 AI안경 관련 종목 가운데 신웨이통신, 셰촹데이터, 장볼룽 등으로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됐다. 일부 기업은 2025년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안경이 스마트폰 이후 가장 보편화될 수 있는 차세대 AI 단말로 주목받고 있으며, 통신사·부품사·콘텐츠 기업까지 아우르는 중국식 산업 연합 모델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