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샤오미 그룹은 자동차와 AI 기반 혁신 사업 부문 매출이 398억 4천만 위안(약 76조 4천억 원), 영업손실이 8억 위안(약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특히 2분기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26.4%를 기록해, 3억 위안(약 5,700억 원)의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앞질렀다. 20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재무 자료를 공개한 주요 제조사 가운데 샤오미가 매출총이익률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까지 합산하면 SERES(27.6%)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조사 대상 13개 업체 가운데 SERES, 샤오미, 지크르(Zeekr), 리오토(Li Auto), 비야디(BYD) 등 5곳이 20%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높은 매출총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샤오미와 지크르는 아직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고, SERES 역시 수년간 적자를 이어왔다. SERES는 화웨이 지원을 기반으로 웬지(Wenjie) 판매 확대에 성공하면서 2024년에 수익성을 회복했다. BYD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업은 상대적으로 고가 전략을 택해 높은 총이익률을 달성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전반에서는 수익성 개선 흐름이 두드러진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승용차 판매 중 44.3%가 전기차로 집계됐다. 5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NEV의 국내 소매 비중은 53.3%까지 올라섰다. 자국 브랜드 기준으로는 75.4%에 달했고, 고급차 부문에서도 30.3%가 전기차였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의 쭈이둥수(崔东树, Cui Dongshu) 비서장은 “이제 전기차는 정책의 수혜를 넘어서 스스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BYD는 7월 34만4,300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 250만 대에 근접했다. 같은 달 해외 수출은 8만200대로 전년 대비 159.5% 증가했고, 이는 글로벌 확장의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상하이자동차(上汽, SAIC)는 7월 33만8,000대를 출하했고, 그 중 11만7,000대가 NEV로 64.9% 증가했다. 지리(吉利, Geely)는 23만7,700대를 기록하며 58% 상승했고, 전기차는 13만100대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샤오펑(小鹏, XPeng)은 3만6,700대 출고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연간 누적은 23만3,900대다. 샤오미는 첫 SUV ‘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상웨이신재료가 로봇기업 에이지봇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1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불과 보름 사이 시가총액은 10배로 불어났고, 수익률은 1000%를 넘어섰다. 28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상웨이신재료는 이날 15% 넘게 급등하며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친환경 내식성 수지를 주력으로 하는 상웨이신재료는 풍력 블레이드, 복합소재 등 산업재 중심 기업으로,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은 아니었다. 30억위안(약 5740억원) 수준의 시총을 유지하던 이 회사는 전환점을 맞은 지 단 며칠 만에 전혀 다른 위치에 올라섰다. 변곡점은 8일 저녁이었다. 에이지봇이 협의 양수도와 공개 매수를 통해 상웨이의 지분 63.62%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공시하자, 이튿날부터 상웨이 주가는 전례 없는 랠리를 시작했다. 9일부터 23일까지 총 11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했고, 이는 중국 A주 시장 역사상 유일한 사례다. 회사 측은 우회상장 목적이 아니며 1년 이내 자산주입 계획도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기대는 멈추지 않았다. 이날 기준 상웨이신재료의 시가총액은 310억위안(약 5조9500억원)으로, 인
더지엠뉴스 김평화 기자 | 주한 중국대사관이 서울에서 청년들을 초청해 중국의 전통과 현대를 함께 소개하는 행사를 열었다. 28일 주한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오픈데이 행사는 지난 22일 대사관 본청에서 개최됐다. 행사 주제는 ‘고운신조(古韵新潮)-중국식 현대화의 역사적 저력과 시대적 풍모’로 정해졌으며, 다이빙(戴兵, Dai Bing) 대사와 손솔 한국 청년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국 청년 대표 130여 명이 참석했다. 다이빙 대사는 환영사에서 “청년들이 중국과 중한 관계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창의력과 활력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청년들에게 공공 구역을 개방했으며, 주한중국문화원과 한중관현악협회, 중국 기업 BYD, 아이플라이텍, 팝마트, 대익보이차, 차백도 등이 공동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중국 전통 의상과 음악을 체험하고 칠선(漆扇) 만들기에 참여했다. 또한 신에너지차, 바둑 로봇, 아트 토이 등을 통해 중국의 첨단 기술과 현대 소비 문화를 직접 보고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전통과 현대, 문화와 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오픈데이 행사는 중국의 다층적 매력을 생생히 전
더지엠뉴스 관리자 기자 | 그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중국 자동차 수출이 급제동을 맞았다. 특히 유럽연합(EU)의 보조금 규제 강화와 주요 수입국의 관세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며, 이른바 ‘중국차 글로벌 굴기’가 첫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통계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포함 전체 자동차 수출은 32만9,000대로, 전월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다. 이는 최근 2년여 동안 거의 유일한 역성장 기록이다. 수출 부문이 고속 성장의 견인차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하락이다. NEV의 부진이 특히 눈에 띈다. 5월 NEV 수출은 9만9,000대로, 전월보다 12% 급감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10% 이상 줄었다. 그간 BYD, 상하이자동차, NIO, XPeng 등이 전기차 수출의 핵심 동력이었으나, 최근 몇 달 사이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보조금 중단, 기술 기준 강화, 안전성 인증 절차 장기화 등의 제약 요인이 누적된 결과로 풀이된다. CPCA는 보고서에서 “수출 감소는 개별 기업 경쟁력 문제가 아닌, 전반적인 국제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라고 분석했다.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엔비디아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이 중국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최근 방중 기간 동안 “중국은 단순한 소비 시장이 아닌, 기술 진화를 이끄는 독보적인 무대”라고 말했다. 21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젠슨 황은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 공급망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중국 전통 복장인 당의를 입고 연설에 나섰다. 이후 중국중앙방송(CCTV) ‘면대면’ 인터뷰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딥시크 등 중국 대표 기술 기업들을 직접 언급하며, 중국 AI 생태계 전반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중국 AI 산업은 엔비디아가 없어도 전진할 것”이라며, “그만큼 이곳의 엔지니어와 연구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창의성과 실행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딥시크(DeepSeek)는 H20 칩에 맞춘 R1모델로 AI 시스템의 작동 방식을 재구성했다. 이는 진짜 혁신”이라고 밝혔다. 화웨이에 대해서는 “그들의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기술을 보면 그 안에 담긴 기술 기적이 한눈에 보인다”며 “화웨이는 엔비디아보다 규모도 크고, 기술의 깊이와 넓이 모두 갖춘 괴물 같은 회사”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중국은 AI 칩부터 자율주행 소프트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중국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인 닝더스다이(宁德时代, CATL)가 차세대 고성능 제품 ‘치린(麒麟, Qilin)’을 중심으로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본격적인 확장 전략에 나섰다. 특히 셀 투 팩(Cell To Pack, CTP) 방식의 3.0 기술을 탑재한 이 제품은 기존 배터리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과 안전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반응을 얻고 있다. 15일 닝더스다이는 CTP 3.0 기술을 적용한 치린 배터리 시리즈의 구체적 특성과 시장 전략을 공개했다. 배터리 내부 공간 활용률을 72%까지 높여, 같은 크기에서도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테슬라 모델S에 탑재된 4680 원통형 배터리와 비교할 경우, 주행거리가 약 13%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CATL이 전기차용 배터리 효율성을 극단까지 끌어올렸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열관리 시스템에서도 눈에 띄는 진전이 있었다. 치린 배터리는 배터리팩 내부의 열을 빠르게 순환시킬 수 있는 구조를 갖췄으며, 5분 이내 급속 냉각이 가능하고, 10분 충전만으로 80%의 충전 용량
더지엠뉴스 구태경 기자 - KIC중국 공동| 전기차를 단순 소비재가 아닌, 전력계통과 연동되는 에너지 자산으로 전환하려는 중국 정부의 구상이 본격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9개 도시에서 시작되는 V2G(Vehicle to Grid) 시범사업은 충전에서 방전까지 양방향 전력 흐름을 허용함으로써, 전기차가 전력 공급자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는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한다. 8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공업정보화부 공동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北京, Beijing), 상하이(上海, Shanghai), 선전(深圳, Shenzhen), 광저우(广州, Guangzhou), 충칭(重庆, Chongqing), 청두(成都, Chengdu), 우한(武汉, Wuhan), 항저우(杭州, Hangzhou), 쉬저우(徐州, Xuzhou) 등 총 9개 도시가 2025년까지 V2G 기술 실증을 전면 추진하게 된다. 이들 시범도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률 ▲분산형 발전량 ▲배터리 제조 클러스터 보유 여부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각 도시는 에너지 저장·공급·피크 셰이빙(peak shaving)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춰 맞춤형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V2G 기술은 전기차 배터리를 일시
[더지엠뉴스]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 상하이모터쇼가 23일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21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26개국 약 1천여 개 기업이 참여했고, 신차 100종 이상이 공개될 예정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시는 오는 5월 2일까지 36만㎡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참가 기업에는 폭스바겐, BMW,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BYD, 창안, 지리, 광저우자동차, 둥펑,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주요 제조사가 포함됐다. 전시장 내 10만㎡ 이상은 기술·공급망 부스로 구성돼, CATL, 현대모비스, 보쉬, 삼성전자 등이 신기술을 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국 배터리 업계 1위 CATL은 모터쇼 전날 '테크데이'에서 2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Naxtra)’와 5분 충전 520㎞ 주행이 가능한 ‘선싱(Shenxing)’ 배터리를 공개했다. BYD와 샤오미는 전기차 중심의 기술력과 새로운 모델을 통해 자국 중심 기술의 경쟁력을 과시했다. 현대차는 공식 참가 없이도 이틀간 사전 공개 행사를 열고, 중국 시장을 겨냥한 SUV 전기차 ‘일렉시오(ELEXIO)’를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맞춤형 기술 2종과
[더지엠뉴스]지금 상하이는 세계 자동차 산업의 심장이 되고 있다. 22일 중국 정부와 매체에 따르면, 제21회 상하이모터쇼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2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행사 규모만 36만㎡, 참가 기업은 26개국 1천여 개에 달하며, 글로벌 완성차와 기술 기업이 총출동한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도요타, 혼다, 닛산 등 해외 브랜드는 물론 상하이자동차(SAIC), 창안, 둥펑, 비야디(BYD), 지리, 훙치 같은 중국 대표 기업들이 전면에 나선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약 10만㎡를 차지하는 기술·공급망 전시장에서 보쉬,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닝더스다이(CATL) 등 핵심 부품 기업들이 첨단 제품과 기술을 공개한다. BYD는 새로운 자율주행 모델을, CATL은 에너지 효율을 한층 끌어올린 차세대 배터리를 선보이며 세계 무대에 기술 경쟁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스마트 모빌리티 강자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샤오미자동차, 온보, 파이어플라이 등 신흥 전기차 브랜드도 데뷔 무대를 예고하며, 중국 자동차 산업의 역동성을 실감케 한다. 세계 시장이 주목하는 ‘글로벌 자동차 리더 라운드테이블’도 처